[더케이뷰티사이언스] 2001년 설립된 인체적용시험 기관인 엘리드(대표 변경수)가 모낭 오가노이드(follicles-like organoids)를 활용한 새로운 탈모완화 평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5월 8일 밝혔다.
엘리드는 2022년 2월 경북대-아주대와 함께 모낭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탈모완화 및 양모 효능평가 연구 및 기술이전 협약(MOU)을 맺고 이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모낭 오가노이드는 인체 모낭과 유사한 구조와 기능을 가진 3차원 생체 모발 유사 조직체이다. 성인 모발 조직에서 분리·증식한 모유두 세포를 형광염색(Red)하고 염색된 각질형성세포(Green)를 미세패턴 입자 플레이트에서 동시에 체외 배양하며 모낭 오가노이드를 제조하고 이를 이용하여 각질 조직의 성장 변화를 통해 후보 물질의 효능 평가가 가능하다. 96-well 플레이트 상에서 Well당 60개의 모낭 오가노이드가 형성되면 최적화된 고배율 형광 이미지 촬영, 자동 이미지 측정·분석 장치(HCS)를 이용하여 분석하기 때문에 빅데이터 추세에 맞추어 다양한 후보물질들의 효능 및 특성을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다.
엘리드 관계자는 “탈모완화 후보물질 선별을 위한 단기 속성 평가 기술과 장기적인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심화 평가 기술로 이원화 한 평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면서 “앞으로 원료의 효능 메카니즘 분석용 모발 관련 유전자 및 단백질 발현 분석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엘리드는 다국적 기업들과 이번 서비스 관련 평가 계약을 앞두고 있다. 또한 해외 전시회에 모낭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새로운 탈모완화 평가 서비스를 소개하고, 학술적으로나 산업적으로 진보된 결과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엘리드는 이번 탈모완화 평가 서비스를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인-코스메틱스 글로벌’에서 출시해 글로벌 원료사와 제조사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전시회 이후 마련된 ‘인-코스메틱스 글로벌 웨비나 이벤트’의 헤어케어(Hair care) 세션에서 지난 4월 6일 ‘Trends in the evaluation field for Today’s challenges of the beauty industry?‘를 주제로 이번 탈모완화 평가 서비스를 소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