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이어 아동·청소년 대상 휴먼 빅데이터 축적 추진
#1. 엔페라도는 체형을 고려한 제품 사이즈 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허리둘레와 엉덩이 둘레를 교차분석하는 방법을 활용하여 기능성 레깅스를 만들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2. 허비쉬코리아는 인체공학적 패턴을 고려한 홈웨어 브랜드로, 체형변화를 파악하고, 가슴둘레와 키를 기준으로 분석하여 남녀 기준 사이즈와 호칭 체계를 수립해, 온라인 판매 시 선택 사이즈에 대한 고객 만족을 증대했다.
#3. Sffer의 Cereal은 의류 사이즈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3가지 요인(체헝·원단·취향)에 따른 대량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 모델을 개발하여 사이즈를 제공하는 앱이다. 인체치수 및 제형 관련 소비자 설문지를 구성·검토하여, 소비자 체형을 3D 모델로 표현하기 위한 하반신 주요 인체치수항목에 대한 설명과 체형인식, 여유분 선호에 대한 자문을 받았다.
2022년 한국인 인체치수조사인 사이즈코리아를 이용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 기업들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4월 6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고령자의 편안함을 잇는 사이즈코리아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한국인 70~84세 고령인구를 대상으로 인체치수 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8차 한국인 인체치수조사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고령자 조사는 2~3년 내로 다가올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2014년 이후 약 8년 만에 실시됐다. 그 결과, 지난 20여년 사이 우리나라 고령층은 남자와 여자의 평균 키가 각각 2.9cm, 2.7cm 증가하여 체격이 커지고, 허리와 등이 곧은 ‘바른체형’이 증가했다. 또한, 남자의 평균 비만도는 증가한 반면, 여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즈코리아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산업체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인체치수 정보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이와함께 올해를 기점으로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체치수를 측정하고,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과의 협업을통해 메타커머스(My Size Data + Metaverse + E-commerce) 고도화 방안의 일환으로 마이사이즈데이타(My Size Data)를 이용한 가상 쇼핑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사이즈코리아를 담당하는 사이즈코리아 센터는 한국인 인체치수조사 데이터를 생활 산업 전분야에 보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한국인 인체치수조사는 1979년부터 의류·생활용품 등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집되어 왔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국가차원에서 수행되는 인체치수 데이터 사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