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봉개동 제주왕벚나무(천연기념물 159호, 1호木) ⓒ국립수목원
제주도 봉개동 제주왕벚나무(천연기념물 159호, 1호木) ⓒ국립수목원

[더케이뷰티사이언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이 널리 식재되고 있는 ‘왕벚나무(Prunus x yedoensis)’의 기원과 자생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한다. 연구과제명은 ‘왕벚나무(Prunus x yedoensis)의 분류학적 검토를 위한 현지조사 및 인문·역사학적 연구.’ 연구 기간은 올해부터 3년이다.

한국산림과학회, 한국식물분류학회 등 학계에서는 가로수 등으로 널리 심는 왕벚나무의 우리나라 기원 여부를 밝히는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산림청과 국립수목원은 2022년부터 학술세미나, 전문가 간담회 등을 거쳐 왕벚나무의 기원과 우리나라 특산식물임을 밝히는 연구를 추진한다.

이번 연구는 왕벚나무 전문가와 산림·식물분류·유전체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연구자문단을 구성해 연구의 객관성과 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연구자문단은 왕벚나무 연구방향, 연구계획 및 연구사업의 중간평가, 최종연구결과 심의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2018년 제주왕벚나무(Prunus x nudiflora)가 우리나라 고유의 특산식물로 밝혀졌다. 국립수목원은 2014년부터 한반도 특산식물의 종분화와 기원에 관한 공동연구를 수행해 왔다. 제주도 한라산에 자생하는 제주왕벚나무(Prunus x nudiflora)에 대한 전체 유전체를 완전 해독하고, 2018년 국제학술지 ‘Genome Biology’에 게재해 제주왕벚나무가 한국 특산식물임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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