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케이뷰티사이언스]

3월 셋째주 국내외 헬스&뷰티 관련 이슈 정리했습니다.

정부의 마스크 착용의무 전면 해제 소식과 함께 외출이 많아지는 계절 봄이 코 앞으로 다가오며 화장품업계에도 훈풍이 부는 모습입니다.

주요 유통채널에서의 화장품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주요 OEM/ODM기업의 실적 또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한국콜마의 올 1월과 2월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8% 증가했고 코스맥스의 주요 색조 제품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세자릿 수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나머지 상당수 제조사 역시 지난해에 비해 생산량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됩니다.

화장품 브랜드와 디바이스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뷰티테크기업 에이피알이 70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가치를 인정받으며 프리 IPO 유치에 성공했다는 소식도 이같은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많은 화장품 카테고리 중에서도 색조의 약진이 두드러집니다.

최근 주가만 보더라도 지난해 연말 대비 클리오 10% 이상, 씨앤씨인터내셔날 5% 이상 증가 등 색조 기업이 부쩍 주목받는 분위기입니다.

오프라인 화장품 유통을 평정한 올리브영의 지난해 성적표가 공개됐습니다. 예상대로 3조원에 육박하는 2조7775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특히 당기순이익의 경우 그룹 내 맏형격인 CJ제일제당을 앞서는 순이익률(7.5%, 2081억원)을 기록하며 그룹 내 알짜 계열사로 자리를 굳히는 모습입니다.

로드숍 브랜드 '바닐라코'를 운영하는 F&F의 비밀 병기 'MLB 뷰티'가 중국 마케팅을 본격화 했습니다.

MLB 패션의 정체성인 하이스트리트 패션을 강조하는 마케팅으로 웨이보 등 중국 SNS 시장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코스맥스의 2세 경영체제에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달 30일로 예정된 주총에서 장남인 이병만 대표가 지주사 대표로 자리를 옮기며 그룹 총괄 업무를 수행하고 차남인 이병주 미국법인 대표가 그룹 화장품사업을 총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LG생활건강이 최근 선보인 '수려한' 제품이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상품 '설화수 자음생'의 디자인을 표절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두 제품 모두 양사의 간판급이라는 점에서 지식재산권 관련 법정 다툼도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입니다.

올해 국내 제약산업은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올 주총에서  국내 전체 상장제약사의 40% 가까이가 경영진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미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만 경영과 자금 분야의 전문가가 상당수 유입될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는 자금 확보와 운영을 통한 신규사업 진출과 M&A 등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분석됩니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건강기능식품과 동물약 시장에 진출하는 제약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연구와 임상에 대한 노하우가 풍부한 만큼 자사만의 독창적인 성분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우는 모습입니다.

뷰티 산업에 불고 있는 프리미엄 열풍이 건식 분야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갓생'(GOD+인생)을 추구하는 2030세대를 잡기 위한 포석으로 기존 성분보다 뛰어난 프리미엄 성분을 내세운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삼정KPMG가 최근 발표한 '소비재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과 M&A 트렌드' 보고서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글로벌 M&A 시장이 위축되고 있지만 다음과 같은 섹터에 투자하는 기업은 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 콘셉트 : 디지털 / 지속가능성(ESG) / 소비자 취향 세분화 / 프리미엄 및 웰니스

- 분야 : 니치향수 / 건강 스낵 / 브루어리 및 와이너리 / 하이엔드 리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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