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케이뷰티사이언스] 한국과 일본의 바이오·화장품 연구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올해로 창립 14주년을 맞이한 화장품클러스터연합회(회장 예상규, 서울대학교 약리학교실 교수)가 지난 3월 10일 오후 부산 경성대학교 건학기념관에서 ‘제16회 JSPS 한일연구자교류협회 학술심포지움 및 제40차 화장품뷰티바이오포럼’을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권만우 경성대학교 부총장 △이성권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 △오츠카 츠요시 일본총영사관 총영사 △타무라 테츠유키 일본대사관 과학관(1등 서기관) △야마구치 히데유키 JSPS 중국 북경연구개발센터장 △이진태 화장품클러스터연합회 이사장(경성대학교 화장품학과 교수) 등이 참석해 축하 인사말을 전했다. 백종헌 국회의원(국민의힘, 부산 금정구)은 축전을 보냈다.

예상규 화장품클러스터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일연구자교류회가 더욱 발전하고, 다른 분야의 연구자들이 서로 교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JSPS 한·일연구자교류협회 유명조 회장(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기생충학교실 교수)은 “올해는 코로나19를 뒤로하고 새롭게 발돋움을 시작하는 첫 해이며, 한·일연구자교류협회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한일간의 교류를 촉진하고 한일 관계에 대한 지식과 인사이트를 깊게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SPS의 한·일연구자교류협회(kojanet.or.kr)는 2008년 7월 19일 설립됐다. 회원수는 545명이다.

본 심포지엄에 앞서 JSPS 프로그램 소개가 진행됐다. 1932년 설립된 JSPS(Japan Society for the Promotion of Science)는 해외의 신진 연구자에게 일본의 대학 등에서 공동으로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19년 198명, 2020년 31명, 2021년 22명이 일본에서 연구했다.

이어 코로나19 관련 백신·피부 마이크로바이옴 등에 관한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사회는 김주련 JR에스테티카 대표가 진행했고, 일본어 통역은 이진태 경성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와타라이 시노부 일본 오사카부립대학교 명예교수는 ‘전염성 질병에 대한 면역과 백신’(Protective Immunity and Vaccines against Infectious Diseases)을 소개했다.

이어 김한영 애경 중앙연구소장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정상화 효능 해조류 소재 개발과 응용’을, 도이 카츠수미 일본 큐슈대학교 교수는 ‘박테리아파지 연구의 새로운 시대’(A New Era in Phage Research)’를 각각 발표했다.

박관선 해원바이오테크 연구위원은 ‘스킨케어 성분으로써의 후코이단’(Fucoidan as Skin care Ingredient)을 설명했다. 후코이단은 갈조류에서 얻어지는 프로테오글라이칸(Proteoglycan)의 일종이다. 미백, 주름개선, 보습 등 화장품 원료로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특히 후코이단의 보습성은 히알루론산 보다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이번 포럼은 공공재단법인 일본학술진흥협회(JSPS), JSPS 한일연구자교류협회, 보건복지부 승인 비영리사단법인 화장품클러스터연합회, (주)Chemland, ㈜바이노텍, (주)CMK, (재)포항TP 첨단바이오융합센터, 경성대학교 Linc+ 3.0 사업단, 경성대학교 PharmaCos ICC사업단, 경성대학교 화장품학과 및 일반대학원 석사·박사 화장품약리학과가 공동 개최했고, 더케이뷰티사이언스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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