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회 정기총회 개최…올해 예산 33억2000여만원

대한화장품협회가 2019년 제 70회 정기총회 이후 4년 만에 오프라인 정기총회를 열었다. 정기총회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화장품협회가 2019년 제 70회 정기총회 이후 4년 만에 오프라인 정기총회를 열었다. 정기총회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케이뷰티사이언스]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가 2019년 제 70회 정기총회 이후 4년 만에 오프라인 정기총회를 열었다.

대한화장품협회는 지난 2월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회원사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4회 정기총회를 열고 2022년도 사업실적보고 및 결산승인,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심의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또 이명규 부회장의 퇴임에 따라 후임에 아모레퍼시픽 연재호 고문이 상근 부회장으로 선임되었다.

서경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 화장품은 뛰어난 기술력과 혁신성으로 세계인에게 사랑받으며 견고하게 성장해왔으나 최근 경기 침체 등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중됨에 따라,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 동력을 다변화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하면서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의 높은 관심을 지혜롭게 활용하여 이룰 수 있도록, 올해 사업들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서경원 원장은 축사를 통해 “식약처는 규제혁신 100대 과제를 발표하여 천연․유기농화장품 인증제도의 민간주도 전환, 화장품 책임판매자 자격 요건 완화하고 이를 통해 식약처는 현재 민생 불편과 부담을 해소하고, 절차적 규제 개선으로 화장품 산업 발전을 위하고자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대한화장품협회는 △화장품 제도 혁신을 통한 글로벌화 △ K-뷰티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 △친환경 지속가능 미래 실현 △소비자 소통 강화 △교육 및업무 효율성 증대 등 5대 사업계획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K뷰티 글로벌 안전체계 도입 △기능성화장품 사전 심사·보고 폐지, 효능 기업 실증 책임 전환 △천연·유기농화장품 인증 등의 글로벌 민간주도 인증 체계로 전환 △CGMP 기준의 국제 표준 GMP로 일원화 등이 추진된다. 올해 예산은 33억2000여만원으로 지난해 31억5000여만원 보다 5.2% 늘었다.

또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8년 동안 상근부회장으로 재직한 이명규 부회장이 물러나고, 후임으로 연재호 전 아모레퍼시픽 고문을 상근부회장에 선임했다. 이명규 부회장은 감정에 북받쳐 고별사를 읽지 못했다. 연재호 신임 부회장은 “합리적인 제도 개선읕 통해 화장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경배 회장(사진 왼쪽)과 지난 2015년부터 8년 동안 상근부회장으로 재직후 이날 퇴임한 이명규 부회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경배 회장(사진 왼쪽)과 지난 2015년부터 8년 동안 상근부회장으로 재직후 이날 퇴임한 이명규 부회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 화장품업계의 경쟁력 향상과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큰 애경산업(주)박홍열 팀장 등 10명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코리아나화장품 이춘몽 수석연구원 등 8명이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고, 화장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선미 연구관 등 6명이 협회장 감사패를 받았다.

대한화장품협회는 정회원 227개사, 준회원 49개사가 가입해 있다. 2022년 신규 가입 정회원 고운세상코스메틱, 스톨존바이오, 에데니끄, 네이처리퍼블릭, 세바바이오텍, 프로퍼슨 6개사다.

 

저작권자 © THE K BEAUTY SCIENC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