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케이뷰티사이언스] 

2월 둘째 주 국내외 헬스&뷰티 관련 이슈 정리했습니다.

엔데믹에 따른 소비 활성화와 리오프닝 등이 화장품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소식이 잇달아 전해졌습니다.

유통가에서 매출 흐름이 상승곡선을 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의 가치를 반영하는 주가 역시 크게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이와 관련해 눈길을 끄는 소식이 또 있습니다. 바로 화장품 브랜드 '마녀공장'의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 결과입니다.

유독 실적이 좋은 탓도 있겠지만 미래 성장 가능성 등을 인정받아 IBK투자증권과 유암코(연합자산관리) 등 쟁쟁한 전주들이 앞다퉈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향후 화장품 개발의 핵심 콘셉트로 '비건'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소비의 큰 흐름으로 자리잡으며 명품을 대체할만한 앵커 콘텐츠(anchor contents; 핵심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요소)로 생산과 유통 그리고 소비 등 모든 주체가 상당한 관심과 에너지를 투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청결과 아름다움을 콘셉트로 한 화장품의 경우 더더욱 이같은 경향이 짙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통 산업으로 분류되는 식품업계에 불고 있는 변화의 바람도 주목할만 합니다.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M&A는 물론 수십 년 된 사명 변경에 이르기까지 변화의 대상과 범위도 무척 넓습니다.

주로 오너 2~3세들이 주도하는 이 변화는 시대의 흐름에 맞춘 능동적 행보라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시장점유율 1위, 엄청난 성과급, 중소 브랜드의 성공을 돕는 등용문 등 항상 좋은 수식어가 붙었던 올리브영에 안좋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한 경제매체의 취재에 따르면 올리브영이 우월한 시장지배력을 이용해 자사 납품업체의 경쟁 유통과의 계약을 방해한 혐의로 공정위가 거액의 과징금 부과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장과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한다면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소비자들이 왜 다소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라도 착한 기업과 착한 제품을 선호하는지를 깊이 생각해보길 바랍니다.

정부가 '그린바이오'를 적극 지원한다는 소식입니다.

그린바이오는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과 효능을 크게 높인 분야를 의미하는 만큼 화장품은 물론 식품분야의 연구개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해외영업 분야에서 이익을 지켜낸 비결로 중국사업의 비용 효율화가 꼽혔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K뷰티의 전반적인 수출지형도가 새롭게 그려지는 시점인 만큼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약사의 화장품 사업 성공사례로 항상 동국제약이 꼽히고 있습니다만 동아제약과 종근당건강 등도 조만간 성공 사례에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의 성공 배경으로 전통 화장품기업과 차별화 요소를 적극 내세우는 전략이 소비자들에게 점점 먹히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저작권자 © THE K BEAUTY SCIENC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