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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씨아이, 국내서 처음으로 '중국 화장품 원료 안전정보 플랫폼' 등록

2022. 01. 12 by 안용찬 기자
케이씨아이 원료 코드 신고 완료 페이지 갈무리 ⒸREACH24H코리아
케이씨아이 원료 코드 신고 완료 페이지 갈무리 ⒸREACH24H코리아

[더케이뷰티사이언스] 지난 2021년 12월 31일 전격적으로 오픈한 중국 화장품 원료 정보 관리 플랫폼을 통해 첫 국내 원료 코드 신고 완료 사례가 확인됐다.

리이치24시코리아는 1월 12일 현재 총 원료 코드 신고 완료 건수가 총 7038건을 기록한 가운데 공식적으로 밝혀진 국내 사례로는 (주)케이씨아이(KCI Limited) 원료가 유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2021년 개정된 중국 규정에 새롭게 도입되는 원료 정보 관리 제도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각 원료별(Trade name별) 정보 등록을 통해 코드를 부여받을 수 있으며, 순차적으로 강화된 안전성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해당 원료 코드 정보는 향후 완제품 처방 정보와도 연동되어 관리된다. 국내를 비롯한 해외 원료 기업은 기업 계정 신청을 통해 원료 정보를 작성하여 기입해야 한다.

2021년 하반기부터 해당 원료 코드 신고를 준비한 케이씨아이는 보존제인 ‘Hydantol 55KC’ 제품 코드를 신속하게 획득하며 향후 대(對)중국 사업 확대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케이씨아이 관계자는 “다른 기업들이 주저할 때 미리 준비한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면서 “기존 고객사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향후 다른 원료들도 빠르게 신고를 완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국 화장품 원료 코드 신고 완료 목록(2022년 1월 12일 기준) 갈무리 ⒸREACH24H코리아
중국 화장품 원료 코드 신고 완료 목록(2022년 1월 12일 기준) 갈무리 ⒸREACH24H코리아

케이씨아이의 원료 코드 신고를 대행한 리이치24시코리아 손성민 대표는 “한국산 원료를 첫 번째로 신고할 수 있도록 협력해준 케이씨아이 관계자와 중국 현지 기술팀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손 대표는 “현재 중국 당국(NMPA)이 중국 제조 원료 플랫폼(https://zwfw.nmpa.gov.cn/web/index)과 한국 등 해외 원료 시스템(http://ciip.nifdc.org.cn)을 이원화해 운영하고 있고, 현재까지 대부분의 신고된 원료 코드가 중국 원료로 분석되어, 국내 원료들의 신고가 늦어질 것 같아 걱정이 된다”고 우려했다.

오는 5월부터 중국 화장품 위생허가 신청 시 원료 코드를 연동해야하는데, 코드가 없는 원료는 원천적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올해는 미백, 보존제 등의 기능성 원료를 시작으로, 2023년부터는 모든 원료의 안전성 정보 제출을 통해 코드를 획득해야 한다.

손 대표는 “최근 급증한 수요와 문의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질과 등록 속도 관리를 위해 무한대로 신규 고객사 업무를 받을 수는 없을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한편, 글로벌 규제 대응 컨설팅 그룹인 REACH24H는 지난해 6월 28일 새로운 중국 화장품법에 따라 첫 신원료 등록 사례를 기록했으며, 첫 국내 화장품 원료 코드 신고도 성공하며 중국 규정 변화에 발빠른 대응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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