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이준배 수석연구원(이사), 장지희 책임연구원, 노민주 선임연구원.
사진 왼쪽부터 이준배 수석연구원, 장지희 책임연구원, 노민주 선임연구원.

[더케이뷰티사이언스] 코스맥스가 개발한 세라마이드 피부전달체 기반 피부 흡수 촉진 및 피부장벽 개선용 화장품이 2021년 11주차 iR52 장영실상을 받았다.

IR52 장영실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매일경제신문사가 공동주관해 199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산업기술상이다. IR은 Industrial Research의 약자로 산업기술연구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52는 1년 52주 동안 매주 1개 제품씩을 시상한다는 의미다.

코스맥스는 보습 성분 소재인 세라마이드로 피부에 좋은 성분 흡수 촉진, 손상 부위 피부장벽 회복 등의 효과를 발휘하는 세라마이드 화장품을 개발했다. 피부장벽은 피부의 촉촉함을 유지하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코스맥스가 업계 최초로 동물 피부가 아닌 인체 피부에 대한 임상평가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코스맥스의 세라마이드 피부전달체 적용 화장품의 피부 흡수 촉진·피부장벽 개선 효과가 대조군 대비 약 38.4% 우수했다. 일반적으로 세라마이드는 화장품 제형 내에서 불안정한 형태로 존재하지만 새로운 피부 흡수 나노전달체를 개발해 세라마이드를 안정화시켰다. 코스맥스 세라마이드 화장품의 나노전달체의 평균 입도(알갱이 지름)는 국내외 경쟁 제품 대비 약 22% 정도 작다. 전달체 입자가 작을수록 화장품 효능 성분이 피부에 더 잘 흡수된다.

또 코스맥스는 포항 방사광가속기연구소와 협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화장품의 피부장벽 개선 효과에 대한 새로운 평가법도 개발했다. 3세대 방사광가속기의 X선 구조 분석을 활용해 입자들의 구조를 분석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코스맥스는 피부 흡수가 잘되는 화장품 입자 구조를 찾아낼 수 있었다. 입자 구조를 파악한 상태에서 세라마이드와 피부 간 상호작용을 보다 구체적으로 연구할 수 있었다. 기존 연구로는 세라마이드와 피부 간 상호작용을 규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단순히 광학현미경으로 화장품 입자를 보면 작은 알갱이들의 표면만 보이기 때문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피부장벽 보호와 피부 흡수율이 높은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피부장벽을 보호하고 피부 흡수율도 높은 세라마이드 피부전달체 화장품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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