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마이크로바이옴+업사이클링 원료 탄생 기대

[더케이뷰티사이언스] 업사이클링(Upcycling) ‘비거니옴(비건+마이크로바이옴)’ 원료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거니옴은 수이케이의 상표명이다.

수이케이(대표 김경희, 정인수)는 농업회사법인 포항노다지마을(대표 김은래)과 업무협력 및 공동프로젝트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지난 3월 15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대상품목 중의 하나인 Lactobacillus plantarum YS-100은 포항노다지마을의 양웅석 소장이 개발해 국제특허균주로 기탁한 마이크로바이옴 원료다. 쌀을 씻고 난 쌀뜨물과 식물성 유산균을 활용해 비거니옴을 추구하는 수이케이의 제품 철학과도 일맥상통할 뿐만 아니라, 업사이클링을 지향하는 최근의 소비트렌드와도 맞아 떨어진다.

이 균주를 개발한 양웅석 소장은 이학 박사학위를 이수하고 이수제약, 바이오벤처 식품 회사 연구소장을 역임한 미생물 분야의 전문가로서, 포항노다지마을의 식물성 유산균을 활용한 신바이오틱스(프리바이오틱스 + 프로바이오틱스) 발효 귀리 식품 ‘오트케’ 시리즈 출시를 이끌어 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정지선 전무는 “수이케이는 추출물에 업사이클링 시리즈를 만들 정도로 관심이 많았는데, 마침 수이케이의 비거니옴™ 시리즈에 업사이클링을 접목할 수 있는 원료를 보유한 포항노다지마을과 협업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포항노다지마을 김은래 대표는 "포항지역의 대표 음식인 과메기, 포항초(포항 시금치) 등이 제품으로 출하될 때 판매되지 못한 못난이들도 농어민들에게는 다 자식같은 아이들인데, 단지 예쁘지 않아서 상품가치가 없다는 이유로 버려지고 있다. 못난이 사과처럼 예쁘지는 않더라도, 농어민들의 피땀이 들어간 농림수산물 하나하나 내 자식처럼 세상의 빛을 보게 돕는 것이 우리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사회적 기업을 영위하는 이유를 밝혔다.

포항노다지마을은 전체 인원의 40%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고용한 사회적기업이기도 하다. 이곳은 발효식품 분야 뿐만 아니라 양말을 만들고 난 자투리 섬유인 양말목을 활용한 손가방, 티코스트 등의 수공예 작품을 생산한다. 또 지역 유기농 사과인 ‘미안해 사과’를 활용해 지적장애인 요리심리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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