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에이앤펩, 펩타이드 화장품 심포지엄 개최

ⓒ 현대약품
ⓒ 현대약품

[더케이뷰티사이언스] ‘펩타이드(peptide)’는 ‘단백질 기능을 가진 최소 단위’로, 화장품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원료이다. 인체에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고 특히 안티에이징과 관련해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원료 중에 하나인데, 펩타이드를 피부 적용하게 되면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생성을 유도하여 피부를 젊게 보이도록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펩타이드를 활용한 화장품은 항노화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2월 25일, ‘국제 펩타이드 화장품 심포지엄’이 개최되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현대약품과 에이앤펩이 주관하여 에이앤펩 본사에서 열렸다.

발표 연자 중 대전대학교 생명과학과 박청 교수는 “펩타이드는 지금까지 제조공정의 어려움과 높은 원가 부담, 낮은 수율, 안전성 등의 문제점이 지적되어 왔으나, 차세대 항노화(anti-aging) 물질로 인식되면서 안정성과 피부 효능이 우수하고 인체 친화적인 펩타이드의 개발이 계속되고 있다”고 발표를 시작하며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에서 사용되는 펩타이드를 소개했다. Global Cosmeceutical Market Outlook 2022에 따르면 코스메슈티컬 세계 시장 규모는 2020년 600억 달러를 넘은 것으로 추정되며, 매년 10% 이상의 급속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어서 박청 교수는 펩타이드는 피부에서 기능을 특정 부위로만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시스템과 생체 이용성에 대한 기술이 개선되어 등장하였을 뿐만 아니라 생산 기술의 발전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국내외 주요 펩타이드 연구개발 수탁생산 기업들은 차별화된 변형 서비스 제공, 순도, 품질 관리 등을 경쟁요소로 가지고 고품질 맞춤형 펩타이드를 제시하고 있으며 원료로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그리고 펩타이드의 가격이 비교적 고가이긴 하나, 그 효능이 보장되기 때문에 원료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발표를 마쳤다.

이번 심포지엄은 박청 교수를 포함한 3명의 연사의 발표로 진행되었으며, ‘화장품의 현재 트렌드와 그 트렌드 속 펩타이드의 중요성(대전대학교 생명과학과 박청 교수)’, ‘피부생리활성이 뛰어난 천연 유래 펩타이드의 화장품 기능성소재로서의 활용 가능성(한남대학교 생명시스템과학과 유제근 교수)’, ‘불용성 펩타이드의 용해도 개선을 위한 합리적이고 현실 가능한 제안(충북대학교 화학공학과 심재성 교수)’ 순서로 이어졌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펩타이드 소재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자리였다”며 “펩타이드 화장품 소재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연자의 발표는 다음 심포지엄에서 진행되며, 국제 펩타이드 화장품 심포지엄은 정기적 개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THE K BEAUTY SCIENC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