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스틱형 화장품 제조 기술 미국 특허 획득

[더케이뷰티사이언스] 스틱형 화장품을 사용할 때 가장 큰 단점은? 외부로부터 충격을 받으면 쉽게 부러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면서 보습 효과를 강화하는 기술이 나왔다. 한국콜마의 ‘스틱형 화장품 조성물 제조방법(METHOD FOR PREPARING STICK-TYPE COSMETIC COMPOSITION)’이다. 최근 한국콜마는 이 기술에 대해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고 2월 10일 밝혔다.

특허를 받은 기술은 스틱형 화장품에 수용성 보습 성분인 ‘폴리올’을 안정적으로 혼합시키는 기술이다. 스틱형 화장품 내 수용성 보습 성분을 균일하게 분산한 다음 안정화시켜, 스틱의 부러짐 현상을 해결했다. 결과적으로 부러짐 현상을 보완하면서 고함량의 보습 성분 함유가 가능하여 보습력을 강화한 스틱형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 한국 콜마
ⓒ 한국 콜마

또한 이 기술을 이용하면 스틱형 화장품에서 사용되던 왁스 성분의 함량도 줄일 수 있어, 발림성도 향상된다. 기존 기술로 제품 제조 시 부러짐 현상 방지를 위해 왁스 함량을 증가시키면, 형태 유지에는 도움이 되지만 발림성이 저하되고 왁스 특유의 향이 강해지는 등의 단점이 있었다.

특허기술에 대한 상품성도 제품 출시를 통해 이미 확인했다. 지난 2016년 글로벌 브랜드사의 스틱형 립밤 제품에 적용, 국내에 출시되어 소비자들로부터 제품력을 입증 받았다. 이에 따라 한국콜마는 이번 미국 특허기술을 모든 스틱형 화장품에 확대·적용해 현지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스틱형 화장품의 부러짐 현상 같은 안정도 문제를 해결하면서 뛰어난 보습력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현재 같은 기술로 중국에서도 특허출원을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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