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항노화·미백·항여드름·항아토피 기능 펩타이드 4종 출시

바스프(왼쪽)는 케어젠으로부터 코스메틱 펩타이드를 독점 공급받아 올해 항노화, 미백, 항여드름, 항아토피 기능 펩타이드 4종을 글로벌 시장에 내놓는다.
바스프(왼쪽)는 케어젠으로부터 코스메틱 펩타이드를 독점 공급받아 올해 항노화, 미백, 항여드름, 항아토피 기능 펩타이드 4종을 글로벌 시장에 내놓는다.

[더케이뷰티사이언스]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국내 바이오 기업 케어젠(Caregen)의 코스메틱 펩타이드를 단독으로 공급받는 글로벌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케어젠은 바스프에 코스메틱 펩타이드를 공급하고, 바스프는 항노화, 미백, 항여드름, 항아토피 기능 펩타이드 4종을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바스프 아태지역 퍼스널케어 솔루션 마케팅 담당 허윤준 상무는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더마코스메틱(dermacosmetics)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맞춤형 화장품 트렌드에 맞춰 본인이 원하는 효능에 특화된 제품을 기대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라며 “이번에 소개될 펩타이드 원료로 고객사들은 검증된 효능을 가진 다양한 제품들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스프 케어케미컬 글로벌 바이오액티브 개발팀의 다비드 에로(David Hérault) 수석은 “펩타이드는 바이오 효능성분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라며 “케어젠의 폭넓은 포트폴리오에서 최적의 펩타이드를 선정해 코스메틱 시장에 맞게 적용한 것은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케어젠 정용지 대표는 “높은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케어젠의 기능성 펩타이드와 세계 코스메틱 시장에 제공되는 바스프의 솔루션 및 원료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이번 계약은 양사 간 장기적 협업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 연구 개발에 더불어 케어젠은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인정받는 펩타이드 플랫폼 회사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케어젠의 고효능 합성 펩타이드는 현재 제공중인 바이오액티브 등의 코스메틱 솔루션 및 원료에 더하여 바스프의 퍼스널케어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스프 케어 케미컬 사업부문은 퍼스널 케어, 홈 케어, 산업 및 기관 클리닝, 기술 어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바스프는 화장품, 세제 및 세정제 업계의 선도적인 글로벌 공급업체로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제품, 솔루션 및 컨셉을 통해 고객을 지원하고 있다. 케어 케미컬 사업부문의 고성능 제품 포트폴리오에는 계면활성제, 유화제, 폴리머, 연화제, 킬레이트제, 화장품용 활성성분, 자외선 차단제 등이 포함되어 있다. 바스프 케어 케미컬 사업부문의 생산 및 개발 시설은 전 세계에 위치하고 있으며, 바스프는 현재 신흥국에서 생산기반을 확장하고 있다.

케어젠은 펩타이드(Peptide) 기반 바이오 기업으로 2001년 설립 이후 360여개에 달하는 펩타이드 물질 특허를 획득하는 등 기능성 펩타이드 연구개발 분야에 있어 국내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2015년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으며, 현재 전 세계 130여개국에 수출하며 기술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군포의 1, 2공장 및 화성 펩타이드 대량 합성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능성 의료기기 이외에 펩타이드 기반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품 영역으로의 사업 영역 확대를 전개해오고 있다. 케어젠은 지난해 7월 보디케어 젤 'PT x 5min'을 국내 시장에 내놓기도 했다. 케어젠 정용지 대표는 지난해 ‘2020년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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