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진흥상 부문, 충남대학교 조은경 교수
펠로십 부문, 신진 여성과학자 4인 수여

2020 제 19회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수상자들. 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학술진흥상 수상자 조은경 충남대학교 교수, 펠로십 수상자 최소영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임선민 연세대학교 교수, 김지혜 서울아산병원 박사후연구원, 강정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선임연구원. ©로레알코리아
2020 제 19회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수상자들. 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학술진흥상 수상자 조은경 충남대학교 교수, 펠로십 수상자 최소영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임선민 연세대학교 교수, 김지혜 서울아산병원 박사후연구원, 강정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선임연구원. ©로레알코리아

[더케이뷰티사이언스]  로레알코리아(대표 크리스티앙 마르코스)가 '2020 제19회 한국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김광호)가 후원하고,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회장 이숙경)이 주관하는 이 상은 국내 여성과학계 발전을 위해 지난 19년간 중복 수상자 포함 총 7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 학술진흥상에는 결핵의 병인 규명과 신개념 치료제 개발에 공헌한 조은경 충남대학교 교수가 선정됐다.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신진 여성과학자에게 주어지는 펠로십 부문에는 △최소영 한국과학기술원 생명화학공학과 연구교수 △임선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종양내과 조교수 △김지혜 서울아산병원 의생명연구소 박사후연구원 △강정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이 각각 선정됐다. 학술진흥상 및 펠로십 수상자에게는 상장 및 상패와 함께 연구지원비 2천만원과 50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학술진흥상 수상자인 조은경 충남대학교 교수는 23년간 기초의과학 연구 분야, 특히 감염과 선천 면역 연구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보여왔다. 그 결과 결핵 및 패혈증 등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 치료법 개발 등의 연구 성과를 일궈냈다.

펠로십 수상자인 최소영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는 다양한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을 생물학적 방법으로 생산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국가적 문제인 플라스틱 환경오염 해결을 기대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를 창출했다.

임선민 연세대학교 교수는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ROS1 유전자 변이를 지닌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신약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제2상 임상 연구를 진행 및 신약의 효과를 입증했다.

김지혜 서울아산병원 박사후연구원은 ‘급성 바이러스 질환 시에 활성화되는 방관자 기억 T세포의 역할 및 숙주 손상 기전’을 연구했다. 면역학 분야 저명 학술지인 Immunity에 게재된 이 연구 내용은 'The American Association of Immunologists(AAI) Travel Award'와 대한면역학회 학술대회 우수연제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강정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바이러스 분야에서 기존의 문제점을 가진 치료제 이외의 정확한 기작 규명을 통한 새로운 약물을 제시했다. 이는 B형 간염 환자에게도 적용해 치료 발전에도 기여했다.

로레알코리아 크리스티앙 마르코스 대표는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을 통해 국내 여성과학계 발전에 기여해왔다는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며 “세계 무대에서 한국 여성과학자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전도유망한 여성과학자 발굴과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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