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nda Lim CosmeticsDesign-Asia 에디터

포스트 ‘코로나19’ ④ 화장품산업 관계자들의 예측

 

[더케이뷰티사이언스]  싱가포르는 전일 대비 ‘코로나19’ 확진자가 300여명이 늘었다(4월 15일 기준). 현지의 뷰티 산업 전문가인 아만다(Amanda Lim)는 아시아·태평양 퍼스널케어 산업의 전문기자로, CosmeticsDesign-Asia의 에디터로 일하고 있다. CosmeticsDesign은 규제·안전성·브랜드혁신·사이언스·패키징· 프래그런스·마켓트렌드·신제품/기술 등 모든 분야를 조망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전보다 훨씬 긴장된 상태다(4월 10일 기준). 4월 7일부터 ‘서킷 브레이커(Circuit breaker)’에 들어섰고, 이는 필수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것이 제한돼있다. 정부에서는 규칙을 어기면 벌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다.”고 아만다는 현지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COVID-19’가 촉발시킨 세 가지 변화로 ‘셀프케어·애티튜드(Attitude)·온라인’을 꼽았다.

그는 “불안정한 상황으로 사람들은 편안함을 필요로 한다. 이에 셀프케어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웰니스와 뷰티의 연결고리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라고 설명했다.

또 “예전의 소비자는 천연 및 알코올-프리(Alcohol-free) 제품을 원했다. 그렇지만 현재 소비자가 알코올 손 세정제를 사용해도, 불평이 없다. 즉 상황에 따라 소비자의 애티튜드가 큰 변화를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세 번째는 전 세계적으로 비슷할 것이다. 온라인에 의존하는 브랜드”라고 밝혔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Luxe Botanics’는 피부분석 AI플랫폼을 구축했다. 많은 소규모 브랜드가 소비자와의 접점을 공략할 수 있는 기회로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망으로는 “라벨 투명성에 대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많은 회사가 이번 사태 를 통해 공급망 관리를 재고하며,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로컬 소싱(local sourcing)이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온라인 채널이 강화되면서도 오프라인으로 돌아오는 최소한의 움직임이 있을 것이다. 싱가포르인은 만나서 교류하거나 윈도쇼핑 혹은 오차드 로드(Orchard Road)에서 주말을 보내는 것을 즐기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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