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위치한 화장품 생산시설로 처음

[더케이뷰티사이언스] 화장품 연구개발 및 제조생산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가 무슬림 소비자를 겨냥한 할랄 화장품을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인도네시아의 할랄 인증인 무이(MUI) 인증을 획득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특히 코스메카코리아는 국내 대형 화장품 제조사들 중 이슬람 국가의 현지법인이 아닌, 국내에 소재한 화장품 생산시설로 할랄 인증을 받은 것은 코스메카코리아가 최초이다.

할랄이란 ‘신이 허락한 것’이라는 뜻으로, 이슬람 율법에서 인정하는 방식으로 생산된 식품과 의약품, 화장품 등의 제품을 총칭한다. 이슬람 신도인 무슬림이 전 세계 인구의 25%를 차지하는 데다가 이슬람권 여성의 지위와 젊은 층의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할랄 화장품 시장에 대한 성장 잠재력 또한 높게 평가되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돼지 등의 동물성 원료 및 알코올을 배제한 원료를 사용하고 △할랄 맞춤 처방을 진행하며 △할랄 조건에 충족한 도구 및 생산시설을 완비하여 할랄 제품의 생산이 가능한 제조 공장임을 인증 받았다.

또 할랄 제품 생산의 지속 가능성과 품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내부 관리 규정을 수립하고 관련 자원을 배치하는 등 체계적인 할랄 보증 시스템을 확립했다.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회장은 “무슬림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컨셉과 믿을 수 있는 제품력의 할랄 화장품들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K뷰티(K-beauty·한국산 화장품)의 우수성을 할랄 문화권에 전파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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