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화장품뷰티산업 육성 기본계획수립(안)’ 올해 안 공식 발표

[더케이뷰티사이언스] 부산시가 지역의 화장품뷰티산업 육성을 위해 ‘부산국제영화제(BIFF,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와 연계 마케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윤식 경성대 약학과 교수(스마트헬스케어 융복합연구센터장)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부산시화장품뷰티산업 육성 기본계획수립(안)’의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 과제의 책임자다.

이 내용은 부산화장품기업협회가 지난 11일 부산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수출인증 세미나'에서 발표됐다.

최 교수는 ‘부산시화장품뷰티산업 육성 기본계획수립(안)’의 전략 과제로 △부산화장품 R&D 지원 △부산화장품 인증제 △공동유통브랜드 구축 △국내외 마케팅 지원 △공동 생산시설 구축 △특화단지 조성 △해조류 화장품 소재 산업화 △부산화장품 마케팅 지원 △뷰티관광 프로그램 발굴 △부산화장품 체험존 구축 △스마트뷰티 육성 △인재양성 교육 등 모두 12가지를 제시했다.

이번 계획(안)의 핵심 사업은 해조류 화장품 소재 산업화 및 ‘부산국제영화제’와 연계한 부산화장품 마케팅 지원이 꼽힌다. 해조류 화장품 소재 산업화는 ‘캘러스(Callus)’ 배양기술을 이용한 기능성 화장품 소재 개발이다. 부산화장품 마케팅 지원은 아시아의 대표적인 국제 영화제로 자리매김한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10월에 '부산화장품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관광 상품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2018년 BIFF에 다녀간 관람객은 19만여명에 이른다. 해외 영화배우와 관계자도 1200여명이다.

최 교수는 “12가지 전략 과제는 모두 확정된 것이 아니다. 부산시는 올해안에 부산시 화장품뷰티산업 육성을 위한 5개년 기본계획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윤식 경성대 약학과 교수가 ‘부산시화장품뷰티산업 육성 기본계획수립(안)’을 설명하고 있다.

이어 계속된 수출인증 세미나에서 서수진 KCM 대표는 “중국은 ‘온라인 라이브 방송 시대’다. 브랜드는 ‘컨텐츠’로 브랜드 제품을 알리고 리뷰와 팬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제품 홍보를 위한 단순한 콘텐츠만이 아니라 부산지역을 알리면서 재미있는 동영상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온라인 생방송 시장은 2018년 4.95억 명이 이용했으며, 2020년 5.41억 명으로 추정된다. 시장 규모는 2018년 543억 위안, 2019년에는 745억 위안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바일 생방송 시장 비중은 2017년 33.2% 정도다. 온라인 생방송 시장의 주요 시청자는 바링허우+주링허우 세대(2034)로 생방송 애플리케이션 이용자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KCM은 지난 8월 서수진 KCM 대표가 중국 아한미디어 Tina Kim 대표가 설립한 마케팅 판매 유통 회사다. 서 대표는 중국 알리바바 엔터회사 뷰티고문(Alibaba group entertainment beauty director)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영찬 한국경영인증원 고객지원본부장은 ‘ISO 22716’의 필요성과 인증과정을 설명했다. ‘ISO 22716’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해 2007년 11월 5일 공표한 화장품 제조 산업의 우수제조관리기준(GMP, Guidelines on Good Manufacturing Practices)에 대한 지침이다. ISO 22716은 제조업체의 구조, 설비, 원료의 구입 등 전과정에서의 체계적인 규정을 갖는다. 다만 작업자 안전과 환경 보호 측면은 규정에 미포함되어 있고, 연구개발(R&D) 활동과 완제품 유통부문에는 미적용된다. ISO 22716 기대효과는 △해외화장품 고객의 현장심사 시 대응 능력 강화 △제품 사고 예방 및 최소화 △전세계 화장품 법규 규제사항의 해결 △공장GMP 품질시스템의 정확한 관리 △GMP 실행 효과성 및 적합성 신뢰 제고 △일부 해외 화장품 GMP 감사시 평가 면제 △해외 고객 방문 평가 시 높은 평가 등이 꼽힌다.

김영준 YJN 파트너스 대표는 ‘CPNP 인증·유럽수출 인증’을 발표하면서 “EU는 28개 국가의 연합일 뿐 결코 5억 단일 시장이 아니다. 모든 국가가 언어와 문화, 기후 뿐만 아니라 화폐 가치가 다르다. 개별 국가별로 소비자에게 소구 될 수 있는 제품으로 공략 해야 한다. 특히 발트 3국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3년 정도 차분하게 준비하면 유럽 시장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앞서 진행된 부산화장품기업협회 정기총회에선 제2대 회장에 정수복 토아스(TOAS) 대표가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다. 문외숙 부산화장품기업협회 회장(에코마인 대표)은 고문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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