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 본격 가동… CGMP·ISO22716 인증 추진

‘부산화장품공장(Busan Cosmetics Factory, BCF)’이 내년초부터 본격 가동된다. 사진은 지난 3일 열린 준공식. 사진제공=부산화장품기업협회 문외숙 회장

[더케이뷰티사이언스] 부산화장품공장이 문을 열었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지난 12월 3일 부산테크노파크 해양수산바이오센터에서 부산 화장품 공동생산시설인 ‘부산화장품공장(Busan Cosmetics Factory, BCF)’ 준공식을 개최했다.

부산화장품공장은 부산테크노파크 해양수산바이오센터 생산설비동 일부(563㎡)가 리모델링됐다. 제조실, 충진실, 포장실 등에 화장품 제조, 충진, 포장 장비 총 20점이 들어섰다. 국비와 시비 10억 원이 투자됐다. 이번에 구축한 시설은 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국내표준 규격(CGMP) 및 국제표준규격(ISO22716) 인증을 취득할 예정이다.

부산화장품공장은 부산테크노파크에서 제조전문기술자를 신규 채용해 직접 운영하며, 올 12월 시험생산을 시작으로 내년에 본격 가동된다.

사진제공=부산시
‘부산화장품공장’ 조감도. 제공=부산시

부산 지역 화장품 기업은 400여 개로 대다수 기업이 영세하고 자체 생산시설을 미보유해 제품 대부분을 수도권 소재 기업에 주문자 상표부착생산(OEM) 또는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하는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기본 발주물량 과다, 생산일정 미스매치 및 물류비 상승 등으로 인해 기업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화장품공장 준공으로 지역 기업들이 제품을 적시에 생산하고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이 향상, 고용 창출 등 선순환 구조의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부산화장품공장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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