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원 아모레퍼시픽 부장 '과기부 장관표창'
KOITA 창립 40주년 기념 정부 포상

SK바이오랜드㈜ 이옥섭 부회장.

[더케이뷰티사이언스] SK바이오랜드㈜ 이옥섭 부회장이 산업포장을, 아모레퍼시픽 최장원 부장이 과기부 장관표창을 각각 받았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구자균, KOITA, Korea Industrial Technology Association)는 지난 10월 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산업기술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을 전달했다.

이날 혁신적인 산업기술 개발을 통해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포상을 받는 유공자는 산업훈장 2명, 산업포장 2명을 비롯해 대통령 표창 4명 등 모두 50명(훈장 2명, 포장 2명, 대통령표창 4명, 국무총리표창 4명, 과기부장관표창 30명, 산업부장관표창 8명)이다.

SK하이닉스㈜ 피승호 전무는 동탑산업훈장을 받았고, ㈜웨트러스트코리아 이종원 연구소장은 석탑산업훈장을, SK바이오랜드㈜ 이옥섭 부회장과 ㈜한길 한재명 사장은 산업포장을 각각 수상했다.

산업포장을 받은 SK바이오랜드 이옥섭 부회장은 화장품 과학 기초 확립 및 기술 혁신으로 신원료와 설화수, 헤라, 아이오페 등 고급 화장품 브랜드 개발에 앞장섰으며 국산화장품 품질향상에 기여하였다. 또한 국내 화장품 신시장을 창출하고 해외진출을 통해 수출 증대에도 기여했다.

과기부 장관표창을 수상한 아모레퍼시픽 최장원 부장은 한방 소재의 탈모완화 효능 발굴 및 상품화 업적을 인정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1973년 한방 샴푸인 진생삼미 샴푸를 출시했으며, 이후 두피 모발 케어를 위한 핵심 소재인 인삼 연구를 지속해서 이어왔다. 특히 탈모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는 인삼의 유효 성분인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의 효능을 극대화하기위해 노력한 결과, 2015년에는 진세노사이드를 고함량 함유한 인삼추출물, 진센엑스TM(GinsenEXTM)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창립 40주년 기념식에 참가한 아모레퍼시픽 최장원 수석연구원(사진 가운데).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진센엑스TM는 인삼에서도 사포닌이 풍부한 중미삼 뿌리에서 아모레퍼시픽의 특허기술인 차압순환법으로 추출한 고농축 인삼유효성분이다. 이 성분은 2008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5000만 개를 넘긴 려(呂) 브랜드의 대표 베스트셀러, ‘자양윤모 탈모증상케어 샴푸’를 비롯해 다양한 제품에 적용되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최장원 수석연구원은 려(呂) 자양윤모 라인의 초기 개발에 참여했으며, 이후에도 진센엑스TM를 비롯한 한방소재의 탈모완화 효능에 관한 연구를 통해 기존 제품의 효능개선에 기여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수상에는 오랜 기간 이어온 노력을 바탕으로 국내 탈모완화 헤어케어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수출 확대에 이바지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한편, KOITA는 1979년 2월 15일 산업계 기술개발 진흥을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기업이 주도가 되어 설립한 산업계 R&D대표기관으로, 현재 기술혁신을 수행하는 대표기업 8600여개 기업을 회원사로 하고 있다.

1991년 과학기술처(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기업부설연구소인정제도를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IR52장영실상(1991년), 대한민국엔지니어상(2002년), NET마크(1993년, 구 KT마크), NEP마크(2018년) 등 산업계 대표적인 시상․인증제도를 운영하고, 기업공감원스톱서비스운영사업과 연구인력 채용지원사업 등 기업의 R&D를 지원하기 위한 각종 제도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전국연구소장협의회(1985년), 대기업 최고기술경영임원의 모임인 CTO클럽(1996년), 신기술기업협의회(1997년), 영남기술경영인클럽(2009년), 충청기술경영인클럽(2013년) 등 다양한 교류회를 통해 기업 간 협력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기업의 R&D활동에 대한 조사분석과 의견수렴을 통해 정부에 매년 정책건의를 하며 산업기술지원정책 수립에 기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 THE K BEAUTY SCIENC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