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시험가이드라인 정식 채택 목전...5월 31일 관련 심포지엄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동물실험 없이 인체 전립선 세포주를 이용해 호르몬 작용을 교란하는 물질을 찾아낼 수 있는 시험법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시험법은 동국대학교 박유헌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인체전립선 세포주를 이용해 화학물질이 세포주 안의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 수용체와 결합해 안드로겐 작용을 교란시키는 물질을 판별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 시험법은 2020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시험가이드라인으로 정식 채택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 마지막 단계인 OECD 전문자문단 검토가 진행중이다.

OECD 시험가이드라인으로 최종 승인될 경우 그동안 수입에 의존했던 세포주를 국내에서 무상 공급할 수 있게 돼 시험비용 감소 뿐 아니라 실험동물 희생에 대한 윤리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안전평가원은 지난 2007년부터 동물을 사용하지 않고 환경호르몬을 판별하는 시험법 개발을 위해 OECD 주관 공동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안전평가원은 환경호르몬 판별 및 평가법을 논의하고 국제적인 연구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5월 31일 동국대학교(서울 중구 소재)에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환경호르몬 판별 및 위해성평가를 위한 동아시아 연구동향 △환경호르몬 판별 및 위해성평가 기술발전을 위한 국내외 연구동향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 인체 전립선 세포주 이용 시험법

◼ 개발원리

- 세포주의 안드로겐 수용체와 화학물질 간 어느 정도 결합하는지를 판정하기 위한 시험법

수용체/화학물질 결합체와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유전자(Androgen Response Element)에 결합력의 정량적 평가를 위한 발광유전자(Luciferase gene)를 붙인 융합체를 세포주 내로 삽입시킨 세포주를 이용

 

◼ 시험원리

(Endocrine Disrupting Chemicals, EDCs)의 경우 세포주 내 존재하는 안드로겐 수용체와 결합

수용체와의 결합체는 핵 안으로 이동하게 되며, 삽입된 반응인자(Androgen Response Element)와 결합하게 됨

반응인자(Androgen Response Element)와의 결합 후, 전사(Transcription) 과정을 거쳐 단백질을 생성하게 되며, 이 과정을 통해 반응인자에 붙어있던 발광유전자(Luciferase gene)이 Luciferase 단백질을 생성하게 됨

화학물질의 결합력이 강할수록 생성된 Luciferase 단백질의 양이 많기 때문에 발광수치 측정 시 처리물질의 결합력에 따라 차이를 보이게 됨

■ 국제심포지엄 프로그램

세션 1 : 환경호르몬 판별 및 위해성평가 관련 동아시아 연구 동향

13:00~13:30

개최 및 등록

 

13:30~13:40

개회사

식약처 식품위해평가부장

13:40~13:50

환영사

동국대학교 연구처장

13:50~14:00

축사

한정애 국회의원

14:00~14:30

환경호르몬 판별 및 위해성평가를 위한 대한민국의 동물대체시험법 개발 현황 및 추진방향

이희석 박사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14:30~15:00

환경호르몬 판별 및 위해성평가를 위한 일본의 동물대체시험법 개발 현황 및 추진방향

Hajime Kojima 박사

(일본 의약품식품위생연구소)

15:00~15:30

환경호르몬 판별 및 위해성평가를 위한 중국의 동물대체시험법 개발 현황 및 추진방향

Xiaowei Zhang 박사

(중국 난징대학교)

15:30~16:00

Coffee Break

 

세션 2 : 환경호르몬 판별 및 위해성평가 기술 발전을 위한 국내외 연구 동향

16:00~16:30

인체 에스트로겐, 안드로겐 및 갑상선호르몬 교란물질 판별을 위한 시험법 개발

박유헌 박사

(동국대학교)

16:30~17:00

LC-MS/MS를 통한 비동물시험에서의 유해화학물질 대사체 분석법 확립

Nick Byrd 박사

(Campden BRI)

17:00~17:30

독성평가를 위한 동물대체시험법 개발활용 현황 및 추진 방향

Troy Seidle 박사

(Humane Society International)

17:30~18:00

토론 및 폐회

 

[더케이뷰티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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