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LETTER
EDITOR’S LETTER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China; 중국)뷰티의 도약과 야망

‘싼 가격을 감안하면 수용할만한 품질’

‘Made in China’ 제품에 대한 인식을 제 나름대로 표현해 본 문장입니다.

아마 대다수 독자들도 ‘중국산’에 대해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계시리라고 봅니다.

하지만 이런 고정관념이 머지않아 곧 깨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것도 일반 공산품이 아닌 인체에 직접 사용하는 화장품 분야에서 말이죠.

지난 2월 말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19 PCHi’에 저희 편집장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 행사는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여러 나라의 화장품 관련 신소재와 신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국제 규모의 전시회입니다.

현장을 취재한 저희 기자들은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으로 ‘중국의 도약과 야망의 표출’을 꼽았습니다. 또 이번 행사에 부스를 마련해 참가했던 국내 원료산업 관계자 몇 분도 “그 어느 때보다 중국의 글로벌을 향한 의지가 강하게 느껴졌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실제 이번 행사에 참가한 중국 기업들은 수출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다고 합니다. 부스에 ‘We Export’라는 표식을 큼지막하게 만들어 게시하는가 하면 ‘New Launch’ ‘New Products Showcase’ ‘New Technology Session’ 등의 주제를 통해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과거의 세일즈 방식과 비교할 때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변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같은 중국의 변화는 “이제 해볼 만하다”라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은 오래 전부터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워 우리나라를 비롯한 수많은 해외 화장품 과학자를 영입하고 해외 화장품기업을 인수해 실력을 키워왔습니다.

그동안 수면 밑에서 갈고 닦았던 실력을 이제 발휘할 때가 됐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싼 가격임에도 품질도 좋다’

‘Made in China’제품에 대한 인식이 이렇게 바뀌면 수출로 먹고사는 K뷰티의 설 자리는 좁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상상하기 싫지만 C(China; 중국)뷰티가 K뷰티의 영역을 잠식하게 된다면 우리 화장품산업은 성장은 커녕 생존을 걱정해야 할 위기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압도적인 기술과 품질의 우위’ 말고는 중국을 이길만한 요소가 거의 없습니다.

지난 2월 중국에서 열린 PCHi는 K뷰티가 연구개발에 전력을 기울여야 하는 절박한 이유를 또 하나 제시했습니다.

[더케이뷰티사이언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