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몰·타오바오, 한국 중소기업 브랜드 유치 나서

23일 알리바바그룹은 한국 중소기업 브랜드를 티몰과 타오바오에 입점시키기 위해 설명회를 개최했다.

[더케이뷰티사이언스] “알리바바의 티몰(天猫)과 타오바오(淘宝)는 올해 3월부터 통합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 2~3년내에 성장 가능성이 큰 1000개 브랜드를 육성하고, 1억개의 브랜드를 입점 시키겠다. 한국에서는 화장품, 뷰티, 생활용품 기업을 중점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서울)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9 한국브랜드 교류회(2019 Tmall Taobao Korea Brand Exchange Meeting)’에서 티몰(天猫) 뷰티부문 천시 총경리는 ‘은하로(银河路) Plan 티몰 브랜드 업그레이드 전략’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중소기업과 입점 기업을 위해 마케팅 멘토링, 판매 멘토링 지원 뿐만 아니라 솔루션과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은하로 플랜’은 티몰과 타오바오가 오는 2020년까지 중소기업 브랜드 입점을 확대하고, 명품 브랜드를 육성하겠다는 성장 전략이다.

이날 행사는 알리바바그룹이 화장품·뷰티, 생활용품 부문의 경쟁력을 갖춘 한국 중소기업 브랜드를 티몰과 타오바오에 입점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난 3월 4일 중국 상하이에서 티몰과 한국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행사의 주최는 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회장 이선호)가 나섰고, 주관은 청솔홀딩스와 맥스타8이 맡았다. 알리바바그룹 티몰과 타오바오는 후원을 담당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 홍의락 국회의원, 김두관 국회의원, 박정 국회의원, 대한체육회 김교흥 부회장은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날 티몰과 타오바오 측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온라인 운영 및 마케팅 서비스 △왕홍의 홍보 전략 △알리바바 산하 물류업체 차이냐오를 통한 글로벌 물류네트워크 등을 설명했다.

티몰 뷰티부문 천신 총경리는 '은하수 플랜 티몰 브랜드 업그레이드 전략'을 설명했다.

티몰 뷰티부문 천시 총경리는 “소비자들은 제품 가격에 민감하지 않다. 자신이 원하는 화장품과 뷰티 상품을 원할 때 바로 찾을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다양한 이벤트와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에게 기회를 많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천시 총경리는 “중국 1선 도시와 2선 도시는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가 높고, 기능성화장품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 중국 시장은 보디제품, 전동칫솔, 탈모와 뷰티케어기기를 결합한 제품이 인기다. 뷰티디바이스도 선호한다. 친환경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젊은 세대는 재미있는 제품이나 기능적이면서 취미생활과도 연관된 제품을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티몰을 통한 브랜드의 성공적인 중국시장 진출 전략’을 소개한 Lily&Beauty 황타오 대표는 “최근 오프라인 시장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오프라인 전문점, 백화점과 협업을 진행하는 브랜드가 늘고 있다”면서 “티몰은 입점 기업의 마케팅을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티몰은 미디어처럼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플랫폼이라는 점을 파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티몰 통합 마케팅부문 가오얜 담당자는 올해 마케팅 통합 키워드로 △마케팅 IP 업그레이드 △딥(Deep)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콘텐츠 이콜로지(Ecology) 업그레이드를 꼽으면서 통합 마케팅 전략을 소개했다. 콘텐츠 마케팅 방법은 △콘텐츠 인 숍 △콘텐츠 인 타오바오&티몰 APP △소셜 MKT(Marketing) 툴을 제시했다. 

가오얜은 “한국기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와 관리가 미흡하다”면서 △브랜드 자체 방송 구축 △숏 비디오 활성화 △통합 마케팅 △티몰과 협업을 제시했다.

유명 왕홍도 참석했다. 한국에서 하루 판매 180억원을 올린 중국 판매 1위 왕홍 ‘비야(Viya, 중국명 웨이야)’가 참석해 기자 간담회와 '해외브랜드의 KOL(Key Opinion Leader) 선택 전략'을 설명했다.

 

‘2019 한국브랜드교류회’에 앞서 주최측은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 왼쪽부터 청솔홀딩스 여주호 대표,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 이선호 회장, 맥스타8 강형준 대표.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는 중국과 한국 양국간 다양한 민간 교류 협력과 기업간 정보 교류 및 교역 확대를 실현하는 비영리단체다. 청솔홀딩스는 수출입 통관 대행 및 컨설팅 전문 관세 법인 청솔, 의류 등 유통 계열사 등을 보유한 기업이다. 맥스타8은 서울 동대문에 국내 최초로 타오바오의 공식 인증을 받은 한중 왕홍 방송 플랫폼인 ‘투게더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다. 맥스타8은 오는 2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 중구 맥스타8 본사에서 국내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기업을 대상으로 '티몰 더마 코스메틱 전문관 입점 설명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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