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안전성 ‘in-silico’시대 열린다

화장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in-silico’ 모델이 도입된다.

‘in-silico’는 컴퓨터 가상실험 또는 모의실험을 가리키는 생명정보학 신조어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안전성을 측정하거나 측정법을 설계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컴퓨터를 활용해 안전성을 검증하는 모델은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생소한 분야지만 유럽 등에서는 점차 활용사례가 느는 새로운 기법이다.

최근에는 OECD가 이 모델을 통해 측정된 결과를 유의미한 자료로 인정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2017년부터 해외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진행, 3년 차인 올해 데이터베이스 구축작업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조남권 원장은 “독일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in-silico 전문 연구기관인 몰레큘러네트워크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내년부터 관련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모든 국내기업에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자체적으로 연구 분석한 천연소재 7종에 대한 안전성 데이터를 몰레큘러네트워크사에 전달했다”며 “이 정보 역시 연구원과 관계를 맺고 있는 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에 제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원은 오는 5월 28일 ‘화장품 원료 안전성 예측시스템 활용 및 in-silico모델 교육’을 갖는다.

이번 교육에서는 동물대체시험법 중 in-silico 모델을 활용한 안전성 자료 확보방안과 산업연구원이 확보하고 있는 화장품 원료 안전성 예측시스템 사용법 등이 소개된다.

교육을 원하는 사람은 http://www.allcos.biz 회원가입→교육/세미나→기타교육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 일시 : 2019년 5월 28일(화) 10:00 ~ 16:00

■ 장소 : ㈜구트아카데미 강의실(서울시 구로구 시흥대로 163길 33 주호타워 2층)

■ 프로그램

※in-silico는?

컴퓨터 모의실험 또는 가상실험을 뜻하는 생명정보학(바이오인포매틱스) 용어로 2000년을 전후해 새롭게 등장한 신조어다. 인간유전체 분석사업 등 국제적인 대규모 연구 프로젝트와 새로운 실험기술의 발달로 인해 대량의 바이오 데이터가 생성되고, 이 데이터를 관리‧저장‧분석하기 위한 정보기술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생명정보학이라는 새로운 연구분야가 탄생했다. in-silico는 생명정보학의 탄생과 발전과정에서 생겨난 용어로 컴퓨터 모의실험을 통해 생명현상을 연구하거나 의약품 등을 설계하는 기술(방법)을 가리킨다. 기존에는 생물학자나 생명공학자들이 새로운 생명현상을 연구할 때 생체실험(in-vivo) 또는 시험관 실험(in vitro)을 거쳐야 했는데 이 기술의 출현으로 컴퓨터만으로 생명공학이나 생물학 연구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두산백과 참조)

[더케이뷰티사이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