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GSN MINDSET’ Charlie Clark Trend Specialist
[더케이뷰티사이언스] 글로벌 트렌드 기업 ‘WGSN’은 트렌드전망 리포트, 리테일 분석 및 디자인 검증에 걸쳐 트렌드에 관한 모든 것을 제공하고 있다. WGSN은 획기적인 제품개발을 위한 뷰티트렌드 분석서비스 ‘WGSN Beauty’를 론칭했다. 이에 WGSN의 트렌드 스페셜리스트(Trend Specialist)인 찰리 클락(Charlie Clark)은 뷰티 트렌드를 주제로 반드시 알아야 할 다섯 가지 키워드 △Sustainability △AI+EI △Buddha Phase △Post-Antibiotic Era △New Beauty Moments를 소개했다.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2020년에는 소비자가 환경에 거의 영향이 없는 제품을 기대한다는 예측이다. 영국의 경우 물티슈를 금지하고 있으며, 규제 가능성이 있는 뷰티 제품에는 ‘마스크 팩’이 있다. 포장재의 과한 사용도 줄여야 한다. 불필요한 포장재를 없애려고 하는 브랜드로는 ‘러쉬(Lush)’가 있다. 다른 솔루션으로는 각진 용기(Bottle)로도 공백을 줄여 에너지 사용을 감소시킬 수 있다.
△AI+EI=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과 감성지능(Emotional Intelligence)의 결합으로 사람의 감정에 반응할 수 있는 것이 개발될 전망이다. 2020년에 AI시장이 400억 달러가 넘는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하는 것처럼 단순한 체험을 넘어 감성·정서적인 웰니스(Wellness)가 중요하게 여겨질 것이다.
△부처님 단계(Buddha Phase)=‘부처님 같은(Buddha-like; Foxi)’ 마인드가 중국 젊은 청년들(1990~1992년생)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의 일상생활 및 직장생활(Life and Work)에 편안한 마음으로 임하자는 뜻이다. 이 트렌드는 2020년에는 세계적으로 뷰티-웰니스(Beauty-Wellness) 브랜드에도 많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따라서 이러한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전략이 중요해질 것이다.
△포스트 항생제 시대(Post-Antibiotic Era)=2020년에는 현대의학이 자연에 의해 압도될 것이다. 항생제에 대한 저항성을 대체하기 위해 자연으로 회귀한다는 의미다. 민족식물학(Ethnobotany)과 같이 원주민·토착민이 사용했던 식물재료 정보를 활용할 것이며 뷰티뿐만 아니라 인류의 전체적인 안녕에 중점을 둘 것이라는 전망이다.
△새로운 뷰티의 순간(New Beauty Moments)=가정에서 야외, 우주까지 더 나아간 새로운 아이디어다. 우주여행이 가능한 시기도 오고 있어 이에 따른 화장품에 대한 영향도 고려해야한다. 예로 우주에서 어느 정도 시간을 보내고 온 사람들은 피부가 건조해지고 얇아지며 가려움증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에 우주 비행 후 돌아온 사람을 위한 맞춤형 뷰티를 생각할 수 있다. 또 2020년이 되면 1000만대의 자율주행 차량이 나올 예상이다. 자율주행차가 많아지면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그때 메이크업을 할 수도 있다. 틈새시장과 같이 무엇을 겨냥해야할지 고민해야한다.
이러한 5가지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찰리 클락은 2020 뷰티 트렌드에 대한 3가지 테마 △코드 크리에이트(Code create) △임파워 업(Empower up) △디자이닝-이모션(Designing-emotion)을 주제로 한 다양한 메이크업 트렌드와 색상을 소개했다.
△코드 트리에이트(Code create)
자연과 과학의 연결로 새롭게 탈바꿈하는 시기가 도래한다. 개인화된 맞춤형 화장품이 우세할 예측이다.
1)어반 스파크(Urban Spark)=드라마틱 효과를 부여하며 겔(Gel)을 사용하여 미스테리하고 비닐 느낌의 피부 표현이다. FACE-리퀴드 파운데이션을 파이펫으로 소량만 발라 부드럽고 투명한 느낌이다. CHEEKS-마젠타 및 시나몬 색상으로 강렬한 느낌이다. EYES-쿨톤회색, 민트, 사파이어 색 등으로 메탈릭 느낌으로 공상과학적 느낌이다. 안개가 가득하거나 물 효과를 나타낸다. LIPS-오렌지 색상의 글로시 느낌이다. NAILS-메탈릭 느낌의 울퉁불퉁한 모양의 반짝거림과 뾰족한 느낌의 네일이다.
2)몰튼 섀도우스(Molten Shadows)=좀 더 공상과학적 느낌으로 쿨톤·웜톤이 함께 어우러진다. 로즈우드와 같이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 색상도 사용된다. FACE-물을 머금은 듯한 4차원적 느낌이다. CHEEKS-골든코랄 및 로즈워터가 혼합돼 투명한 오렌지 색상이다. EYES-펜슬 및 라이너를 이용하여 기하학적 느낌이다. LIPS-리치로즈우드 색상으로 딸기잼을 연상케하는 끈적끈적한 느낌의 텍스쳐가 특징이다. NAILS-블랙베리 색상을 이용하여 마블링 효과와 빛을 활용한다.
△임파워 업(Empower up)
Z세대 및 신흥경제국에서 영감을 받은 메이크업 색상이다.
1)서머펀치(Summer Punch)=붉은 색을 매우 강조한 장난스런 느낌의 색상이다. 젊으면서도 세련미가 있다. FACE-여름에 햇볕에 그을린듯한 느낌이다. CHEEKS-칸탈로프 멜론 색상으로 촉촉한 색감과 여름 느낌의 쉬어한 컬러감이다. EYES-적갈색 마무리감으로 대충 신경쓴 듯한 느낌이다. LIPS-밝고 쨀한 리오레드 색상으로 립만 강조한 룩이다. 한손으로 밀어 뚜껑을 열 수 있는 립 패키지 적용도 가능하다. NAILS-물 느낌의 기하학적 모양의 네일이다.
2)소프트 피즈(Soft Fizz)=가장 장난기있는 해변가 느낌의 메이크업이다. FACE-주근깨가 뿌려진 듯한 누드 느낌으로 가장 젊은 트렌드다. CHEEKS-프레시하며 매트한 느낌으로 밀도있게 바른 느낌이다. EYES-라임색으로 물기를 머금은 듯한 느낌이다. LIPS-핑크 카시스 색상으로 빛바랜 느낌이다. 밀레니얼핑크와 같은 파스텔 톤과는 사뭇 다르다. 일부러 지운 듯한 룩으로 완벽하지 않은 느낌을 준다. NAILS-수영장에서 영감받아 얼음조각 모양 및 투명감 있는 룩이다.
△디자이닝-이모션(Designing-emotion)
자연과 다시 연결되려는 좀 더 인간적인 모습과 욕구가 보이는 메이크업 룩이다.
1)콰잇 컴포트(Quiet Comfort)=가정 내 리빙용품과 같이 익숙한 색상과 활용성이 다양한 조화를 이룰 수 있다. 보편적인 색상으로 웜 티크처럼 밝으면서도 차분한 갈색을 포함하고 있다. FACE-묽은 파운데이션에서 스펀지로 균일한 톤의 자연스러운 커버를 연출한다. 잡티하나 없는 깨끗한 캔버스 룩이다. CHEEKS-팔로싼토 색상은 중앙에서 점점 확산되는 느낌으로 글로감을 주는 따뜻한 톤이다. EYES-해 지는 노을에서 영감 받아 갈색, 노란색으로 표현됐다. 반원 모양으로 현대적인 미를 연출하며 마스카라가 사용되지 않은 글로이 룩이다. LIPS-라일락 샌드 색상으로 핑크의 참신한 업데이트가 될 것이다. 쉽게 블렌딩이 가능하며 메탈릭 느낌으로 매트 피니쉬를 연출한다. 뷰티 시장에서 퍼플이 중요하게 차지하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NAILS-계절에 구애받지 않는 색상으로 미니멀 디자인과 기하학적 모양이다. 매트한 피니쉬의 룩이다.
2)리파인드 에너지(Refined Energy)=좀 더 생기있는 유쾌한 느낌의 룩이다. 발랄하고 상큼한 메이크업으로 브라이트 제이드와 같은 쨍한 색상, 멜로우옐로우와 같은 주류화된 색상 등을 볼 수 있다. FACE-무결점 피니쉬로 벨벳에 가까운 피부표현이다. CHEEKS-자연스러운 피니쉬 위해 골든 썬드림, 멜로우옐로우 색상이 콧대에 걸쳐 눈 밑에 흩뿌려지듯이 사용됐다. EYES-쨍한 블루 및 브라이트 제이드 색상이 사용되었으며 불규칙적인 창의적인 느낌이다. LIPS-오렌지 색상으로 다양한 피부톤에 적합하다. 쉬어하고 크리미 텍스쳐 느낌으로 불규칙하게 진하게 발색한 느낌이다. NAILS-퍼플더스크, 샤크라핑크 색상을 사용하여 매트한 가루 느낌이다. 역시 그래픽 라인 및 직사각형과 같은 형태로 패턴을 보여주며 차분한 느낌의 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