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유럽연합)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나노기술, 생명공학기술 등 7개 분야가 중점 대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과기정통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주한 유럽연합(EU) 대표부와 함께 오는 9월 12일(수) 롯데호텔 서울에서 ‘2018년도 한-EU 연구혁신의 날(한-EU R&I Day)’을 공동 개최한다.

올해로 제4회를 맞이하는 한-EU R&I Day는 EU Horizon2020을 포함한 EU R&D 협력 정보 및 연구비 수혜 기회를 소개하고, 분야별 유럽 현지 전문가(NCP·National Contact Point, 회원국 및 비회원국 소속 연구자에게 EU 프로그램을 알리고, 참여를 도모하기 위하여 국가별, 분야별로 지정된 국가조정관)와의 컨설팅 지원을 통해 국내 연구자의 EU R&D 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개최된다.

Horizon2020은 2014~2020년까지 7년간 786억 유로(약 102조 8230억 원)를 투입하는 유럽연합의 연구혁신분야 재정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유럽연합 간 주요 협력분야인 7개 분야(정보통신기술, 나노기술, 생명공학기술, 에너지기술, 교통, 인력교류, 유레카·유로스타2)를 전략적 분야로 선정했으며, EU 및 유럽 개별국과의 과기협력 사업정보와 협력 네트워킹 및 컨설팅 기회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프로그램 내용으로 오전에는 한-EU 연구혁신 협력현황, Horizon 2020 및 후속사업 소개, EU 및 유럽 개별국과의 R&D 협력 프로그램 및 참여방법, 국내 연구비 지원 등의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Horizon 2020 및 EU 인력교류사업 안내책자, 유럽 과기혁신 책자가 함께 배포될 계획이다.

오후에는 7개의 협력분야별 EU NCP 등 전문가가 직접 국내 연구자를 대상으로 최신 연구동향과 Horizon2020 지원 및 컨소시엄 구성 정보를 제공하며, EU 협력사업에 참여경험이 있는 국내 연구자의 사례 발표 및 경험 공유도 함께 있을 예정이다.

아울러, 행사장 로비에는 유럽연합 회원국 대사관별 홍보부스 설치를 통해 국내 연구자를 대상으로 해당국의 과기협력 정보, 협력사업을 소개하고 컨설팅을 제공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마창환 기획조정실장은 “EU 및 유럽 연구사업에 대한 총체적인 정보 획득부터 유럽 연구자와의 네트워크 구축,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법까지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행사”라며, “한국과 유럽의 연구자 간 협력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주한 EU 대표부 미하엘 라이터러 대사와 유럽집행위 연구혁신총국에서 시그네 랏소 부총국장이 참석하며, 과기정통부 마창환 실장과 연구재단 노정혜 이사장을 비롯해 유럽과의 협력을 희망하는 연구자 및 연구기관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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