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가맹점주협의회는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상생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더케이뷰티사이언스]  “살려주세요.”

19일 오후 내내 국회에서, 소공동에서, 용산에서 화장품 가맹점주들은 절규했다.

그들은 “살리겠다”고 외치지 않았고, “살려달라”고 울먹였다. 그것은 힘의 불균형을 의미했다. 가맹점주들은 힘의 균형보다 더 중요한게 있었다. ‘공정한 게임’이다. 이를테면, △가격세일 후 공정한 정산 기준 마련 △가맹점을 배제한 다경로 판매 금지 △면세점 제품 국내 유통 방지를 꼽을 수 있다.

가맹점주들은 공정한 게임을 쟁취하기 위해 이날 모였다. 경쟁관계였던 화장품 브랜드 가맹점주들은 19일 오후 1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국화장품가맹점연합회(공동회장 전혁구, 시종필·화가연) 상생토론 및 발족식’을 갖고, 공동 투쟁을 위한 깃발을 올렸다. 전국화장품가맹점연합회에는 이니스프리가맹점주협의회, 아리따움가맹점주협의회, 더페이스샵가맹점주협의회, 토니모리가맹점주협의회, 네이처리퍼블릭가맹점주협의회 5개 가맹점주협의회가 뭉쳤다.

발족식에 이어 전국화장품가맹점연합회·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오후 3시30분부터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앞에서 ‘전국화장품가맹점연합회 면세화장품 불법유통 방치 규탄 집회’를 개최했다.

이니스프리가맹점주협의회 가맹점주들은 오후 4시 30분쯤부터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앞에서 집회를 열고, 본사에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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