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친환경 화장품산업 육성 추진현황. 사진제공:남원시.
남원시 친환경 화장품산업 육성 추진현황. 사진제공:남원시.

남원시(시장 이환주)가 친환경 화장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최종단계인 ‘천연물 화장품원료생산시설’을 내년까지 구축한다고 지난 7월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60억 원으로 부지 3416㎡에 연면적 1659㎡의 지상 1층 규모의 천연물 화장품원료생산시설이다. 이곳에는 원료 추출과 농축, 정제·발효·건조·포장시스템을 갖춘 생산본동과 지원동이 들어선다.

남원시 화장품원료생산시설은 올해 하반기 설계용역을 마치고 착공해 내년 10월 준공한다.

남원시는 특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 생산시설에 대해 유럽화장품원료협회(EFfCI)의 화장품원료GMP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남원시는 올해 필요 사업비 20억 원 중 국비 10억 원과 지방비(도비) 5억 원을 이미 확보했다. 시비 5억 원도 제1회 추경 예산 심의를 통과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원시는 이번 화장품원료생산시설을 끝으로 친환경 화장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산업인프라 구축사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었다고 판단하고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이들 산업기반시설을 공동 활용하고 활성화시킬 수 있는 기업의 유치와 지원에 집중함으로써 실질적 지역경제 활성화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천연물 화장품원료생산시설은 국내 자원에 대한 연구를 통해 ‘원료 주권’을 확보하고 외래식물을 원료로 수입하는 국내 화장품 원료업계가 이를 국내 식물자원으로 대체하는데 큰 몫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원시는 2011년부터 화장품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노암산업단지에 화장품집적화단지를 조성해 화장품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분양하고 있으며 이 단지 내에는 전국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102번째 CGMP(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적합)인증을 받은 화장품완제품생산시설과 화장품소재원료의 발굴과 연구개발, 화장품기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남원시화장품산업지원센터를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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