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with Google 2019’ 개최

구글은 AI 기술과 서비스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알아보고, 함께 AI를 활용해 사회에 기여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6일 ‘AI with Google 2019’을 개최했다. 사진제공=구글.

[더케이뷰티사이언스]  “AI 설문조사를 보면, 2018년에는 전세계 기업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의 4%가 AI를 도입했다고 응답했지만, 2020년이면 CIO의 85%가 AI를 시험도입하겠다고 응답했다. 구글은 제조, 석유 및 가스, 교통 및 운송, 헬스케어, 리테일, 스마트시티 등 대부분의 산업에서 수요예측, 프로세스 최적화, 가격 책정, 위기 분석 등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산업별 AI 솔루션을 만들어가고 있다.”

구글코리아가 지난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AI with Google 2019’에서 ‘비즈니스를 위한 클라우드(Cloud) AI’를 주제로 발표한 이지영 구글 클라우드 한국 총괄은 이같이 밝히고, “구글은 엔지니어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서도 AI를 더 쉽게 활용하도록, 시각, 언어, 대화 등의 영역에서 AI를 프리-빌트(pre-built) 솔루션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는 서버에 데이터를 저장해 두고, 인터넷에 접속만 하면 언제 어디서나 저장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지영 구글 클라우드 한국 총괄. 사진제공=구글.

또 이지영 구글 클라우드 한국 총괄은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효율성, 생산성 및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산업별 AI 솔루션을 구축한 다양한 사례도 함께 소개했다. 가령, 이베이는 이미지로 상품을 검색하는 '비주얼 서치' 기능을 개발했고, kewpie는 머닝러싱 기반 불량 원재료를 검사하고, LG CNS는 LG화학 LCD용 유리기판 불량품 검사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은 1950년부터 시작된 다양한 컴퓨터 과학 기술의 조합을 통해 사물을 더 똑똑하게 만드는 과학 기술을 일컫는다.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ML)은 AI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하나의 프로그램에 일일이 작동법을 입력하는 대신 예시를 통해 기계 스스로 훈련시키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하나하나 개별적으로 가르쳐 주는 게 아니라 어떤 사진에 ‘고양이’ 태그가 걸려있는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고양이로 인지하도록 가르치는 식의 기술이다. 딥러닝(Deep Learning)은 뉴런들이 여러 개의 층을 이뤄 각 층에서 전달하는 정보를 학습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과정을 통해 각 층이 입력하는 패턴을 계속해서 습득하게 되는데, 결국 가장 높은 층의 뉴런망은 매우 추상적인 패턴을 학습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AI 혁신 사례를 통해 AI가 앞으로 사회에 가져올 변화와 기회를 살펴보는 자리다.

홍준성 구글코리아 엔지니어링 총괄은 ‘모두를 위한 AI’를 주제로 자동 음성 인식 기술과 유튜브 자막 시스템을 결합한 ‘유튜브 자동 자막’, 지진 후 여진 예측 연구 등 AI를 활용한 구글 제품을 비롯해 구글의 AI 및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혁신하고 있는 개인과 기업 사례를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특별히 릴리 펭(Lily Peng) 구글 AI 프로덕트 매니저가 방한해 ‘의료 서비스를 위한 AI’를 주제로 당뇨병성 안구질환 진단, 심혈관 질환 위험 인자 측정 등 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해 AI를 활용하는 연구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한상협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한국 총괄이 진행자로 참여한 ‘스타트업을 위한 AI’ 세션에는 음성 분석 AI 기술 스타트업 디플리의 이수지 대표, AI 기술 기반 문제풀이 검색 플랫폼 매스프레소의 이종흔 대표, 글로벌 영상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아자르'를 서비스하는 영상기술기업 하이퍼커넥트의 정강식 최고기술책임자가 스타트업 사례를 발표했다.

앞서,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머신러닝 스터디 잼’의 전국적인 확대를 발표했다. ‘머신러닝 스터디 잼’은 참가자들이 직접 스터디 그룹을 결성해 머신러닝에 대해 공부하고,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머신러닝 및 AI를 더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구글코리아는 향후 ‘머신러닝 스터디 잼’을 정규 교육 프로그램으로 강화하여 올해 1만 명의 개발자를 포함해 향후 5년간 5만 명의 개발자를 교육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또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은 “구글은 AI 기술이 한국 경제 발전의 중요한 원천이자 경제 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구글은 대한민국과 함께 혁신하고 모두를 위한 AI를 실현할 수 있도록 국내 개발자, 학계, 기업, 스타트업 등과 활발하게 협업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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