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케이뷰티사이언스] 시세이도(shiseido) 코리아가 내년 1월 1일부로 양근혜 부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한다고 12월 19일 밝혔다. 시세이도 코리아가 1997년 설립된 이래 최초의 여성 리더다.

양 신임 대표는 존슨앤드존슨, 로레알, 클라란스, 더바디샵, 쿠팡 등 뷰티 및 소비재 분야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브랜드 성장과 실적 턴어라운드에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이전 직장인 쿠팡에서는 쿠팡 최초로 럭셔리 뷰티 브랜드 입점을 성공시키는 등 다양한 조직을 진두지휘 하며 마케팅과 유통, 영업, 이커머스 등에서 실력을 발휘했다.

시세이도 아시아 태평양 총괄 니콜 탄(Nicole Tan) 대표는 “양 신임 대표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역동적이고 경쟁이 치열한 시장 중 하나인 한국에서 시세이도 사업을 이끌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 시장은 소비자의 뷰티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제품 개발과 소비자 인사이트의 진원지로서 시세이도 아시아 태평양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임 대표는 글로벌 브랜드와 비즈니스를 선도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그가 가진 기업가 정신과 글로벌하고 진보적인 시각, 그리고 새로운 조직 문화를 바탕으로 소비자와 브랜드,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고 성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세이도 코리아의 CEO로서 양 신임 대표는 유연하고 역동적인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성장 전략 추진과 브랜드 자산 강화에 중점을 준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 그리고 ESG 본격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라이제이션과 비즈니스 채널 확대, 특히 이커머스 성장에도 집중한다. 또한 한국 뷰티 시장과 소비자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빠르게 진화하는 시장과 소비자 선호도 속에서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양근혜 신임 대표는 “새로운 책임을 맡게 돼서 무척 기쁘고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직원들과 함께 한국에서 시세이도 브랜드를 더욱 성장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소비자와 임직원, 지역 사회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시세이도 코리아의 발전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세이도는 1872년 도쿄 긴자에서 문을 열었다. 일본 최초의 서양식 약국으로 시작한 가족 사업은 현재 전 세계 약 120개 국가 및 지역에서 운영되는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 발전했다. 시세이도의 역사와 전통은 미용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해 온 오랜 혁신으로 대표된다.

저작권자 © THE K BEAUTY SCIENC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