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가든오브내추럴솔루션 ‘제8회 NS Symposium’ 개최

[더케이뷰티사이언스] 자연의 아름다움과 건강을 전하는 기업 더가든오브내추럴솔루션(대표 장문식, 장두식)이 지난 10월 6일 경기도 오산 본사에서 ‘제8회 NS Symposium’을 개최했다.

NS Symposium는 국내외 여러 협력자들과 만들어가는 다양한 스토리를 소개한다는 행사 취지로 매년 10월 첫째주에 열린다. 더가든오브내추럴솔루션의 주요 고객사가 참석 대상이다.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되며, 통역은 제공되지 않는다.

이날 심포지움에서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대학교에서 미술사학을 전공하는 질 버크(Jill Burke) 교수, 강원대학교 분자생명과학과 조용준 교수,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배슬기 교수, 에보닉 코리아(Evonik Korea) 프랭크 슈미트만(Frank Schmidtmann) 상무, 민텔 코리아(Mintel Korea) 이화준 뷰티 애널리스트(Beauty Analyst)가 다양한 주제로 강연했다.

질버크 교수는 르네상스 시대 인물화에 드러나는 당시의 이상(beauty ideal), 건강과 미용을 지키는 방법들을 모은 문헌에 대해서 연구한 내용과 영국왕립학회가 후원하는 프로젝트 'Renaissance Goo' 등을 소개했다. 최근의 연구를 통해 당시 사용했던 화장법이 그림에 남아있는 것보다 훨씬 자연스런 아름다움을 추구했으며, 현대적인 해석을 가미하여 혁신적인 연구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기술, 과학, 문화를 아우르는 화장품 연구가 역사를 더 입체적으로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조용준 교수는 말라세지아(Malassezia) 효모균 유전체 분석을 통해, 인간의 피부에 주로 서식하며 지루성 피부염, 비듬 등 다양한 피부 질환을 유발하는 이 미생물이 어떻게 진화했는지 설명하였다. Malassezia 속에 속하는 신종들을 연구하며 특정 유전자의 손실이나 유전체 일부의 증폭 등을 발견하였고, 이런 차이와 신종들이 피부에서 분포하는 위치의 변화가 상관관계를 갖는지 연구하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인간과는 다른 반려견의 피부 특징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있었다. 배슬기 교수는 반려견의 해부학적·생리학적 피부 구조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인간의 피부와는 다른 반려견 피부의 특징(pH 범위, 얇은 각질층, 표피 턴오버 주기 등)에 대해 설명하였다. 반려견의 피부 특성에 맞춰 다양한 제품개발이 필요하다는 역설과 함께 수의사들이 현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사례들도 발표하여, 참석한 제조사 연구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에보닉 코리아 프랭크 슈미트만 상무는 피부 장벽에 중요한 성분이나,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는 콜레스테롤에 대해서 설명하였다. 콜레스트롤은 세포막을 만들고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며, 호르몬과 비타민의 전구체이기도 하다. 화장품과 퍼스널 케어 제품에 사용할 수 있는 자사의 비동물성 콜레스테롤과 유도체를 소개하고, 이들이 가진 기능성과 효능에 대해 설명하였다.

이날 심포지엄의 마지막 발표자인 민텔 코리아 이화준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눈여겨볼 여러 트렌드를 소개하였다. 한국 소비자들은 이미 널리 인식하고 있는 피부 장벽의 건강에 글로벌 소비자들의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는데, ‘Skinmunity’, 즉 피부 면역을 뜻하는 신조어가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스킨케어에 lab-grown, 발효 등 생물공학기술을 접목한 원료들이 더 많이 사용되고 있는 추세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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