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케이뷰티사이언스] 바이오 소재 기업 지에프씨생명과학(대표 강희철, GFC)이 엑소좀 단백질(Exosomal protein)을 활용한 전립선 암(Prostate cancer) 진단 기술을 발표했다. 연구 논문은 국제 학술지 ‘Biomarkers Journal(ISSN:2472-1646)’에 ‘STEAP1 as a New Diagnostic Marker Candidate for Prostate Cancer’와 ‘RTN3 (Reticulon 3) as a Novel Prostate Cancer-Specific Biomarker derived from Exosomes’로 지난 8월 각각 게재됐다.

전립선 암은 고령 인구의 증가에 따라 현재 빠르게 증가하는 암이다. 미국에서는 남성 암 2위, 국내에서도 남성 암 4위다. 다른 암에 비해 전이가 쉬운 암으로, 치료시기를 놓치면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사망에 이르게 된다. 따라서 초기 치료를 위한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 암세포주의 엑소좀을 분석해 STEAP1 및 RTN3을 발견했다. 이 단백질은 시험 결과, 전립선 암세포에서만 높은 발현 수준을 보여 전립선 암세포의 특이적인 마커로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GFC가 이번에 발표한 기술은 현재 암진단의 표준 방법인 조직생검과 달리, 인체 내에 돌아다니는 액체(소변이나 혈액)를 이용하여 종양세포로부터 분비되는 엑소좀 단백질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종양세포 특유의 유전적 물질을 확인하기에 위양성 판정의 가능성이 낮은 차세대 기술로 기대된다.

연구 총괄 책임자인 강희철 대표는 “조직검사의 불편함 없이 소변 및 혈액 검사만으로 암을 진단 할 수 있는 엑소좀 단백질의 발굴로 시장 경쟁력을 갖춘 기반 기술을 확보한 것에 의미가 있다”면서 “암 진단 뿐 아니라 현재 확보된 엑소좀 분리 및 분석기술을 응용해 다양한 분야에 접목시킬 수 있도록 연구 기술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GFC는 스킨 마이크로바이옴 기술력을 토대로 인체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ASC-EXO), 식물세포 유래 엑소좀(Plant-EXO), 미생물 유래 엑소좀(Microbe-EXO), 연어 유래 엑소좀 등 다양한 엑소좀 개발 및 원료화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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