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콩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더케이뷰티사이언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콩의 야생근연종인 돌콩(Glycine soja)의 기능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생물전환 방법을 특허 등록했다고 7월 5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극호열성 균 Thermoproteus unzoniensis 유래 β-갈락토시다아제 효소로 돌콩의 종자 및 뿌리 추출물에 포함된 다이드진과 제니스틴을 생리활성이 우수한 고부가가치 물질인 다이드제인과 제니스테인으로 생물학적으로 전환·생산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고기능성 물질인 다이드제인과 제니스테인이 함유된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개발 가능하다.

돌콩(Glycine soja)은 콩과의 한해살이 덩굴성 식물로 우리가 식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콩(Glycine max)의 야생근연종으로 콩의 사촌격이라 할 수 있는 우리나라 자생 식물이다.

국제사회에서는 2011년부터 우리가 흔히 접하는 작물 24종에 대한 야생근연종을 발굴하고 보전하기 위한 CWR(Crop Wild Relatives)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2021년부터 산림청 한국임업진흥원의 지원으로 ‘산림 내 작물 재래원종 확보 및 활용 지원’을 진행하며 우리나라에 있는 작물의 야생근연종의 보전 및 활용을 위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나채선 야생식물종자연구실장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식물 자원을 후대가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보전하고 활용하기 위해 자원 발굴부터 산업화 연구까지 모든 과정을 수행하고 있다”며 “개발된 기술은 민간 기업에 이전하고 고품질의 제품 개발까지 이어져 우리 국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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