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피부에 축적된 노화세포(인체 섬유아세포) 배양사진. 노화된 세포에서는 노화인자(SA-β-Gal)가 녹색으로 염색되어 나타난다. ⓒ셀아이콘랩
노화피부에 축적된 노화세포(인체 섬유아세포) 배양사진. 노화된 세포에서는 노화인자(SA-β-Gal)가 녹색으로 염색되어 나타난다. ⓒ셀아이콘랩

[더케이뷰티사이언스] 펩타이드 개발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 셀아이콘랩(대표 성민규)이 2년여의 연구를 통해 노화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펩타이드 소재인 ‘세놀리틱 펩타이드’를 개발했다.

‘세놀리틱’은 현재 세계 유수한 연구기관에서 집중하고 있는 기술로써 몸에서 노화세포만 선별적으로 없애는 기술과 약물을 의미한다. 2016년 세계 학술지의 양대 산맥인 ‘네이처’와 ‘사이언스’에서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노화세포를 없앰으로써 수명 연장은 물론 회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보고했다.

이는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노화, ‘시간이 흐르면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를 하나의 ‘질병’으로 인식하게 하는 큰 계기였다. 현재 ‘노화’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정한 하나의 질병으로 2018년 처음으로 MG2A:Old age라는 코드명을 가지게 되었고, 이후 전 세계적으로 노화제어 약물 및 노인성 질환 치료제 시장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는 화장품 산업으로의 확장으로 피부노화를 제어하는 것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셀아이콘랩이 이번에 개발한 세놀리틱 펩타이드를 처리한 노화 세포는 노화 표지자인 SA-β-Gal, p21 및 p16이 현저히 감소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 노화 표지자는 정상세포보다 노화된 세포에서 많이 발현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또한 노화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실험 결과 노화세포 사멸인자인 Bax/BCL-2를 증가시키고, 노화 관련 분비표현형 인자(SASP)를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하였다.

위와 같은 결과를 기반으로 셀아이콘랩은 해당 원료를 국제화장품원료집 (PCPC)과 국내 성분명 표준화 등록을 마친 상태이다.

이와 관련 셀아이콘랩 박보경 책임연구원은 “기존의 항노화에 대한 인식을 전면적으로 바꾸는 ‘세놀리틱’은 현재 광범위한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연구가 집중되고 있으며, 아주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며 향후 수년 안에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맞춰 셀아이콘랩도 노화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효과를 갖는 ‘세놀리틱’ 기술을 개발하여 새로운 항노화 화장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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