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남 대한화장품학회 명예회장은 서울여자대학교 자연과학대 석좌교수로 지난 2월 1일 임용됐다.

[더케이뷰티사이언스]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승현우)는 박수남 대한화장품학회 명예회장을 자연과학대 석좌교수로 지난 2월 1일 임명했다.

석좌교수(碩座敎授)는 해당 학문 분야에 뛰어난 연구 업적을 이룬 석학의 교육·연구활동을 뒷받침하는 제도다.

박수남 석좌교수는 1992년 9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정밀화학과 교수로 부임후 2019년 3월 정년퇴임하고,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명예 교수와 코스엔피 대표, 더케이뷰티사이언스 감수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박수남 석좌 교수는 “지금까지 축적해온 지식과 정보를 후학에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서울여자대학교에 감사하다”면서 “오랜 세월 산업현장과 학교에서 화장품 한 분야만을 연구해온 전문가이자 학자로서 인정받아 기쁘고, 이번 석좌교수 임용은 우리나라 화장품산업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반증인 만큼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수남 석좌 교수는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화장품과학 연구와 산업이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K뷰티의 새로운 도약을 실현시킬 수 있는 글로벌 역량 강화와 화장품뿐 아니라 다른 연관 산업과의 긴밀한 교류와 협력 관계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수남 석좌 교수는 1984년부터 2018년까지 화장품 소재, 제형 및 평가, 피부노화, 융복합기술 등 15개 분야에 논문 248편을 발표하고, 특허 66건을 등록했다. SCI급 논문은 60여편(2010~2019년)에 이른다.

주요 연구 분야는 신소재 개발(항산화, 항노화, 미백·주름방지·자외선차단, 보습, 육모·비듬, 항균·방부), 제형개발(스킨케어 제형(가용화, 유화), 메이컵 제형, 특수 제형(Liposome, Hydrogel, Capsule)), 평가기술 개발(기능성 효능 평가, 안전성 평가, 소재 및 제형 안정성 평가, 화장품 관능 평가), 융복합기술개발(화학·의학·약학·생화학·미생물학·고분자·계면활성제·광화학·화장품학·in vivo 인체시험) 등이다.

박수남 석좌교수는 서울대 사범대학 화학교육과에서 학·석사 학위를, 서울대학교 자연대 화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아모레퍼시픽(옛 태평양화학)기술연구원 분석·생화학연구실장,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화장품종합기술연구소장,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자연생명과학대학장,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에너지바이오대학 정밀화학과 교수, 대한화장품학회장 등을 지냈다.

박수남 석좌교수는 천연 항노화 물질인 녹차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연구한 자신의 박사 학위 논문을 바탕으로 ‘미로 화장품’이 출시되면서 아모레퍼시픽 발명대상 1호를 받은 바 있다. 이어 천연 피부항노화 물질인 녹차 성분을 연구해 라네즈와 마몽드의 빅히트에 크게 기여했다.

또 2000년부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화장품 산학협의회’를 운영하면서 회원사로 화장품기업 104곳을 유치했고, 대한화장품학회장회장(2013~2017년) 재임중에는 ‘IFSCC 서울 2017’ 컨퍼런스를 주최했다.

대통령 표창(2019년), 국무총리 표창(2014년), 한국공업화학회 총회 논문상(2017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우수 산학협의회상-화장품 산학협의회(2016년)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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