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트렌드 2022』 압축된 세계, 유튜브 경제 시대의 탄생

[더케이뷰티사이언스] 유튜브는 세상이다.

사람들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연결되었고, 동시에 전세계와 정보를 나누고 있다. 유튜브에서 궁금한 정보를 찾을뿐 아니라 유튜브가 가장 좋은 학습도구가 되고 있다. 유튜브에 사람들이 모이면서 ‘유튜브 경제’가 일어나고, 유튜브가 대도시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 것이다. 그만큼 유튜브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 또한 점점 커지고 있다. 

이 책 『유튜브 트렌드 2022』는 모두 4개의 파트로 나눠 유튜브 세상을 다각적으로 살펴본다.

PART1에선 2021년 유튜브 이슈를 짚었다. 2021년 유튜브는 특히 커뮤니티 연결, 사회 연결, 콘텐츠 연결을 통해 ‘연결 역량’의 가치를 확장했다고 보았다.

PART2에서는 2022년 유튜브 트렌드 키워드 7개를 통해 단순한 미디어 트렌드를 넘어 미디어가 불러오는 사회 변화까지 함께 통찰하고 있다. 키워드 별로 보면, ‘Accelerating Life(가속화된 삶)’은 유튜브가 커뮤니케이션이나 콘텐츠 소비 유통 측면에서 우리 생활의 속도를 가속하는 액셀이 되었다는 의미다. ‘Broadcasting All(모두의 방송국)’은 특정 타깃과의 내로캐스트(narrowcast) 매체였던 유튜브가 기존 방송권력을 해체시키며 데이터에 기반한 브로드캐스팅으로 기업 광고 홍보 전략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Commerce Blooming(꽃피는 커머스)’는 유튜브 브랜드 시대에 대한 고찰을 담았다. ‘Democracy Matters(관건은 민주화)’는 유튜브 민주주의의 양면성을 살펴본다. 유튜브 알고리즘은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그리고 이념인 극단을 추구하는 콘텐츠를 더욱 많이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Experience the World(체험의 공유 세계)’는 영상을 매개로 한 거대한 체험 공유장이 된 유튜브를 다루었고, ‘Fandom Marketing(팬덤 마케팅)’은 누구나 스타가 될 수 있는 현장인 유튜브의 모습을 진단했다. ‘Global Village(연결된 지구촌)’은 유튜브를 통한 공간의 압축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은북
ⓒ이은북

PART3에선 이 책의 저자인 김경달 대표가 디지털미디어 전문가 강정수 박사, 디지털스튜디오 훈픽처스 김남훈 대표, 최광백 크리에티어와 유튜브 인사이트에 대한 대담을 수록했다. 김만훈 대표는 “(기업이나 공공단체의) 유튜브 채널은 단순희 채널의 조회수만으로 효과를 보려고 하기 보다는 다양한 홍보 콘텐츠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즉, 블로그에 영상을 올리거나 유튜브 링크를 넣는 방식으로 토털 커뮤니케이션 전략 아래 유튜브를 활용하고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또 김 대표는 정보가 잘 구성된 영상을 유튜브를 비롯한 다양한 플랫폼에 꾸준히 올리면 개인적으로 필요한 정보가 있는 사람들에게 주목받으며 영상이 노출된 확률이 높아진다고 조언했다. 기업이나 기관만의 킬러 콘텐츠(killer contents, 핵심 콘텐츠)를 주기적으로 주 1회 이상 차곡차곡 아카이빙(archiving)하는 것 중요하다는 의미다. 이외에도 ‘볼만한 이유’가 있어야 하고, 타깃층 설정, 콘텐츠의 목적성, 진정성, 브랜드 메시지, 지속성 등에 대해 이야기 한다.

PART4에서는 씨로켓리서치랩이 뽑은 2022년 주목해야 할 대한민국 유튜브 채널 77개를 소개했다. 하나하나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총론적으로 이 책에선 유튜브의 미래를 “시간과 공간이 압축된 유튜브가 경제활동 공간으로 확장되었고, 앞으로 글로벌 경제권력까지 좌우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즉, 유튜브의 전성기는 이제 시작되었다는 얘기다. 

[김경달, 씨로켓리서치랩 지음/이은북/335쪽/1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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