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숙 한국콜마종합기술원 스킨케어연구소 팀장이 '피부 세포 수용체별 결합 특화 펩타이드 설계 기술이 적용된 복합 기능성 안티에이징 화장품'을 개발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받은 신제품 인증서(NEP)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콜마
이현숙 한국콜마종합기술원 스킨케어연구소 팀장이 '피부 세포 수용체별 결합 특화 펩타이드 설계 기술이 적용된 복합 기능성 안티에이징 화장품'을 개발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받은 신제품 인증서(NEP)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콜마

[더케이뷰티사이언스] 이현숙 한국콜마종합기술원 스킨케어연구소 팀장이 오창진 한국조폐공사 연구원과 함께 1등상인 ‘특허기술상 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 ‘2021년 특허기술상’ 시상식은 지난 11월 12일 열렸다.

특허청이 시상하는 ‘특허기술상’은 발명자의 사기를 높이고, 발명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우수한 특허 발명을 발굴하여 시상하는 제도이다. 해당 특허를 심사했던 특허청 심사관이 1차로 추천하고, 발명자가 직접 설명하는 제2차 발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한다. 1992년 제1회 특허기술상을 시작으로 지난 29년간 총 77회에 걸쳐 총 300건의 우수 발명에 대해 특허기술상을 발명자에게 시상했다.

1등상인 세종대왕상은 ‘세포 수용체 결합능이 있는 펩타이드를 포함하는 마이크로 캡슐 및 이를 포함하는 화장료 조성물’을 발명한 한국콜마의 이현숙 팀장과 ‘위조방지용 인쇄물 및 그 제조 방법’을 발명한 한국조폐공사의 오창진 연구원 등과 각각 수상하였다. 앞서 이현숙 한국콜마종합기술원 스킨케어연구소 팀장은 이 기술을 개발해 2020년도 세계일류상품 유공 표창 개인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더케이뷰티사이언스 2021년 6월호 이현숙 팀장 인터뷰 참고>

한국콜마의 발명은 효능 성분이 피부 세포에 효과적으로 흡수되도록 효능성분을 1차 캡슐화한 후 결합력을 높인 펩타이드를 2차 캡슐에 부착하는 기술에 관한 것이다. 펩타이드는 단백질의 기본 구성요소로 크기가 매우 작고 세포 활동을 촉진하는 물질로 주로 고기능 화장품이나 건강 기능성 제품에서 주로 활용된다.

이번 발명은 고가의 효능 성분을 단순 과량 투입하는 기존 기술과 달리, 3가지 피부 효능 성분(피부 재생·장벽 강화·미백)의 전달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최소한의 효능 성분으로 우수한 피부 개선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효과가 있다.

공동 1등인 한국조폐공사의 발명은 인쇄 시 특정 문양의 보안패턴을 새겨 제품의 진위를 확인하는 기술에 관한 것이다.

2등 상인 충무공상은 ‘인공 혈관 제조용 3D 프린팅 시스템’을 발명한 티앤알바이오팹 민경현 과장 등과 ‘보냉 패키징 장치’를 발명한 에프엠에스코리아 이재우 부장 등이 수상하였다.

이 밖에 지석영상(4점)은 △LG생활건강 △LG전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바이오크리트가 수상하였고, 홍대용상(4점)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삼정이엔씨 △비케이엠 △모라이가 수상하였다.

이날 특허기술상 시상식에 참석한 김용래 특허청장은 “올해 우리나라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발표한 글로벌 혁신지수에서 역대 최고인 세계 5위를 차지하였다. 이러한 성과의 바탕에는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발명자들의 창의적인 도전으로 GDP 대비 특허출원 세계 1위 등 혁신성과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받았기 때문이다”며 “특허청은 발명자들의 창의적 노력이 성공적인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지식재산권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특허기술상에는 총 146건이 추천되어, 12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허기술상 수상자에게는 세종대왕상에 1000만원 등의 상금이 주어지고, 특허청의 발명 장려 사업(특허기술 평가 지원, 지식재산 활용전략 지원, 특허기술거래 컨설팅, 우수제품 우선구매추천 등)과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 맞춤형 사업화 지원사업 선정 시 우대혜택이 제공된다. 아울러, 발명의 사업화, 마케팅에 도움을 주고자 특허기술상 수상마크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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