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케이뷰티사이언스] 춘천시와 강원도가 새로운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대마(헴프) 연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025년까지 사업비 110억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향후 시정부와 강원도의 바이오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엇보다 대마(헴프)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그린 바이오 미개척 분야다.

▶대마(헴프) 연구 사업 첫발=시정부와 강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1월 9일 대마(헴프)연구 사업단 발족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강원도 춘천에서 국내 대마(헴프) 사업 아젠다를 설정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주요 헴프 연구 사업단과 프로젝트 책임자 등이 참석하며, 이날 춘천 대마 연구개발 현황과 성과,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LED 식물공장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첨단 식의약소재 산업화 기술개발 등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110억 투입, 대마(헴프) 제품개발=시정부와 강원도는 지난 5월 과기부가 지정 공모한 2021년 지역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 프로젝트(‘한국형 헴프 플랫폼 및 산업화 연구개발’)에 선정, 약 11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2023년까지 1단계 사업으로 대마(헴프) 기초 및 원천 연구를 추진한다. 이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수급체계를 확보하고 기업의 요구를 반영한 공동연구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어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단계 사업을 추진, 제품화에 나선다. 보급형 재배 기술을 통해 의약품과 화장품, 식·음료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산업용 생산기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대마 관련 국내 규제 상황=대마(헴프) 연구 및 제품화를 위해서는 대마 관련 규제가 관건이다. 최근 UN마약위원회 결정에 따르면, 관할 당국의 허가 아래 대마 추출물을 활용한 의약품 제조가 가능한 상황이다.

또한 국내 규제 개선을 위해 (재)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2020년 대마 규제자유특구에 선정된 경북 안동시의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지난 2월 협약을 체결해 공동으로 규제 개선에 대응하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 칸나비스연구소(ICR) 협약을 통해 해외 사례 등을 접목하여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규제 상황이 완화되어 대마(헴프)에 관한 국내 규제가 풀리면, 강원 그린바이오 한국형 헴프 플랫폼 및 산업화 연구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수 시장은 “지역 농업과 상생뿐만 아니라 지속발전이 가능한 그린바이오산업이야 말로 우리 강원도 춘천에 꼭 필요한 산업이다.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통해 춘천뿐만 아니라 국내 그린바이오산업을 주도하는 지역 특화산업으로 키워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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