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케이뷰티사이언스] 48시간 이상 지속 가능한 살균제 개발에 대한 가능성이 열렸다.

최근 코로나 확산세 지속으로 방역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펩타이드 개발 전문 기업인 (주)셀아이콘랩(대표 성민규)이 지속성이 우수한 신규 항균 펩타이드 개발에 성공했다.

셀아이콘랩이 항균 펩타이드 개발을 선행연구로 중소벤처기업부 현장수요맞춤형 방역물품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돼 진행한 ‘지질막 용출 효과가 우수한 펩타이드 기반 지속성 항균·항바이러스 살균제 개발)’이 실제 구현 가능성이 입증된 것이다.

발표에 따르면 해당 연구과제는 감염병 대응 현장의 애로 수요와 기업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결합한 방역물품 R&D를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및 K-방역 성과 확산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방역 현장에 투입된 의료진, 봉사자 등의 애로 사항을 반영한 방역물품·기기를 기술 개발하는 연구과제로 수요처가 명확하고, 사업화의 가능성이 높은 것이 특징.

기존 살균제의 경우 높은 휘발성으로 살균효과의 지속시간이 짧아 살균제를 자주 사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때문에 살균 지속력이 강해 사람들의 접촉 후에도 살균능력을 오래 유지하고 인체에 무해하며 대량 생산이 가능한 살균제 필요성이 계속해 대두되어 왔다.

이번에 셀아이콘랩이 개발한 향균 펩타이드는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펩타이드는 안전성이 매우 우수하고 제형 내 안정성 또한 우수한 것으로 입증됐다.

일반적으로 대장균(Escherichia coli), 그람양성균인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 그람음성균인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 및 진균인 칸디다균(candida albicans)은 식약처 공시 균주로서 항균활성실험에 주로 사용되는 균주다.

셀아이콘랩이 인간각질세포를 이용하여 안전성을 확인한 후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및 칸디다균을 사용해 항균 펩타이드의 항균활성에 대한 효능을 평가한 결과, 모든 균에서 강력한 항균효과가 입증됐다.

또한 항바이러스 실험에서도 외피를 보유한 바이러스에 대해 90% 이상 불활화 효과를 나타내었으며 바이러스의 인체 감염 경로인 스파이크 단백질(S protein)과의 높은 결합력을 나타내어 바이러스의 포집 효과도 확인됐다.

무엇보다 48시간 동안 향균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나 지속성이 우수한 살균제의 개발이 가능해 졌다.

이와 관련 셀아이콘랩 성민규 대표는 “당사가 개발한 지속성 항균 펩타이드는 의약품, 의약외품, 생활화학제품 등 다양한 시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매우 높아 앞으로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글로벌 사업화 및 제품화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셀아이콘랩은 앞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각종 트러블 개선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 원료 ‘Calm-AidTM(캄에이드)’를 개발,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자외선 등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화장품 원료를 개발해 특허 출원하는 등 펩타이드 신소재 개발에 주목 받고 있다.

셀아이콘랩은 바이오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생체막투과성 펩타이드를 활용한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 (PermeaCellTM) 및 펩타이드 신소재 개발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바이오헬스 분야에 적용 및 실증 연구를 하고 있다.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현재 피부막 투과 화장품 소재 및 췌장암항암제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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