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시스, 개인휴대 피부측정기·앱 출시…제조사·유통사와 협업 진행

[더케이뷰티사이언스] 지난 20여년간 개인용 뷰티 장비와 병의원용 피부 장비를 개발한 전문 기업 인시스(INNSYS, 대표 박창식)의 맞춤형화장품 플랫폼 서비스 ‘아나스킨(ANASKIN)’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시스는 ‘피부에게 묻고 답하는 눈높이 뷰티(Answer your skin)’를 내세우면서 맞춤형화장품 시장 활성화를 위한 개인 휴대 피부 측정기, 맞춤형 서비스 플랫폼을 출시하고, 맞춤형화장품 제조사 및 유통사들과 협업을 꾀하고 있다. 와디즈 펀딩, 체험단 모집, 온라인몰 판매도 준비중이다.

인시스에서 선보인 피부 측정기 및 앱 플랫폼 브랜드 ‘아나스킨(ANASKIN)’은 한국생산기술연구소와 2회 개발 협력한 수분측정 센서 및 피부측정 광학 센서를 IOT화하는 저전력, 저가격 개인 휴대 피부 측정기다. 국립충남대학교병원, 광주과학기술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화학융합연구원, 한국표준과학기술연구원과 공동 및 기술 자문을 통해 개발한 멀티스펙트럼 피부측정 기술이 적용됐다. 관련 특허도 8개 등록 확보됐다. 특히 중국 뷰티패션 국영기업 Rayli, HUAWEI, BAIDU와 기술협력 및 NDA(기밀유지 협약)을 체결했다.

인시스의 맞춤형화장품 비즈니스 모델은 크게 피부 측정기와 피부측정 데이터 솔루션, 그리고 뷰티 앱 플랫폼이다. 고객이 아나스킨 피부분석기로 피부를 측정하면 개인별 피부 데이터가 앱으로 전달, 분석되고, 소비자는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을 매일 또는 주·월간 단위로 주문하면, 화장품 제조기업은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장소에 제품을 배달해주는 방식이다.

개인 맞춤 피부 분석기 PSA(Pesonal Skin Analysis)인 아나스킨은 국내 유일의 센서 특허 기술력을 통해 건성, 지성, 복합성과 등 피부측정 결과치, 특정 값을 정밀하게 분석해 보여준다. 크기는 작은 파우치에도 손쉽게 담기고, 무게 2.3g으로 휴대성이 뛰어나다. 특히 이 제품은 제한적이고 주관적인 데이터가 많은 문진법, 부정확한 측정값이 쌓이기 쉬운 비접촉 방식, 지속적이지 않은 일대일 면담 방식을 개선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이 피부측정기는 모바일 앱과 바로 연동되고, 온라인으로 제품을 즉시 구매할 수 있다. 인시스 관계자는 “기존 제품은 오프라인 공간에서 메이크업을 한 상태에서 피부를 측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가정에서 맨 얼굴에 피부를 측정하고, 바로 화장품을 구입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피부측정앱은 가족이나 지인별 개인 등록도 가능하다. 항목은 측정, 피부 다이어리, 맞춤케어 서비스, 생활관찰로 구성되어있다. 측정은 얼굴 뿐만 아니라 몸도 가능하다. 메이크업 유무도 구분된다. 피부 다이어리는 피부톤, 붉은기, 노란기, 멜라닌, 투명도, 수분정도를 알 수 있다. 맞춤케어 서비스는 피부측정 결과에 따라 맞춤형화장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생활관찰은 마스크, 화장지, 생리대, 화장품솜, 물티슈, 냅킨 등의 형광물질을 체크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인시스의 비즈니스 모델은 제조사에게도 유리하다. 제조사는 소비자와 직접 거래할 수 있어 유통,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선구매 후제조 방식으로 화장품 유통 과정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클린 뷰티를 표방하는 화장품 기업들에게도 희소식이다.

인시스 관계자는 “국내 맞춤화장품 시장에서 필요한 개인별 피부 데이터를 더 정확하게 계량화, 수치화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맞춤화장품 시장을 선점하고 싶은 업체들은 비대면 플랫폼으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개인용 피부측정기를 저렴하게 공급하고, 피부측정 후 측정결과에 따른 맞춤형 화장품 판매, 맞춤화장품 판매 플랫폼 개발 및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면서 “특히 중소기업은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아도 적은 비용으로 맞춤형 화장품시장에 적극적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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