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대체독성평가(in vitro toxicology) 시장 규모가 2021년이면 27억 3600만 달러(약 3조 780억 원)에 이를것으로 추정됐다.
Markets & Markets에 따르면, 2016년 글로벌 대체독성평가 시장 규모는 14억1500만 달러(약 1조 5918억 7500만 원)로 2021년까지 연평균 14.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물실험 금지는 세계적인 추세다. 동물실험의 인체 적합률은 5~20% 수준에 불과하고, 고통을 받으며 죽어가는 살아있는 동물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EU는 2003년부터 화장품류 완제품에 대한 동물실험을 금지했고, 2009년 이후에는 단회투여독성시험, 피부자극시험, 안점막자극시험, 피부감작시험, 광독성시험에 대해 동물실험이 적용된 화장품 원료 및 제품의 판매를 금지했다. 2013년부터는 모든 원료에서 동물을 이용한 반복투여독성시험, 생식발생독성시험, 발암성시험, 독성동태시험 수행을 금지(Cosmetic Directive 76/768/EEC)했다.
국내에서도 2015년 12월 화장품 동물실험금지 법안의 통과됐다. 화장품 동물실험은 2017년 2월부터 금지됐다.
EU의 신규화학물관리제도인 REACH에서는 피부자극, 안자극 등 20개 항목에 대한 위해성 평가데이타를 대체독성평가법으로 제시하도록 정했다. 국내에서도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화관법)이 2015년 1월 1일 시행(3년간 등록유예)됐다.
바이오솔루션(Biosolution, 대표 윤정현, 이정선)은 지난 2일 내놓은 투자설명서에서 이같이 분석하고 “동물 실험 대비 인체조직모델을 통한 대체시험법이 상대적으로 높은 정확도와 효능을 보이고,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는 인식이 강해지면 인체조직모델 대상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체조직모델 대상 시장 규모는 글로벌 대체평가 시장 규모의 10% 정도다.
한편, 바이오솔루션은 줄기세포 응용기술 및 조직공학 기술을 바탕으로 첨단재생의학 제품과 대체 독성 및 효능 평가용 인체조직모델 제품의 연구·개발 및 제조·판매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바이오솔루션은 피부재생 펩타이드 Substance P를 함유한 화장품원료인 BSP-11을 개발했다. Substance P는 피부 세포의 증식 및 이동을 통해 피부재생을 도와준다고 알려진 피부재생 핵심인자다. 줄기세포 배양액을 활용해 화장품 원료인 스템수(STeM水)도 개발했다. STeM水는 줄기세포가 갖고있는 피부세포를 자극하는 다양한 성장 인자뿐 아니라 세포와 세포 사이를 채워줄 수 있는 세포외기질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피부의 보습, 진정, 미백, 주름개선과 같은 미용분야에도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바이오솔루션은 지난 6월 14일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고, 오는 8월 9~10일 이틀간 공모주 일반청약 신청을 받은 뒤,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2017년 주요 매출은 ‘스템수’. 주요 매출처는 다산씨엔텍으로 2017년 전체 매출액의 41.51%, 2018년 1분기 매출액의 69.85%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50억1100만원. 주요 주주는 장송선(24.9%)외 15명 58.8%.
- 기자명 안용찬 기자
- 입력 2018.08.07 17:45
- 수정 2019.02.0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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