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타코리아 월드패널, 남성 화장품 온라인 서베이 분석 결과 발표

[더케이뷰티사이언스] 칸타코리아 월드패널에서 온라인 서베이 데이터를 활용하여 남성 화장품 시장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의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약 1조6천억 원 수준이며, 주요 상품 유형은 스킨케어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 칸타코리아 월드패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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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남성들은 평균 2-3개의 제품을 사용하며,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은 스킨·토너 유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남성들의 스킨케어 루틴은 간결하고 단순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아침과 저녁에 피부 상태에 따라 여성들이 필요한 제품을 가감하여 사용하는 것과 대비된다.

남성용 스킨케어 제품과 관련한 트렌드는 ‘저자극’, ‘가벼운 제형’, ‘가성비’ 등이 있었다.

ⓒ 칸타코리아 월드패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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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저자극 제품 관련해서는 남성들의 피부 트러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수요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피부 고민 중에 ‘피부에 트러블이 난다’는 응답이 2위를 차지했다. 또한 트러블 원인으로는 면도로 인한 피부 자극이 있어, 저자극을 소구하는 쉐이빙 제품들이 인기를 끄는 것으로 보인다.

가벼운 제형과 관련해서는 남성들의 피부 타입이 주로 지성에 분포해 있어 유분기가 많은 것도 피부 고민 중 하나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남성들은 가볍고 유분기가 적으면서 수분감이 높은 제형을 선호했으며, 이는 주요 사용 제품으로 스킨·토너가 꼽힌 것과 상통한다.

ⓒ 칸타코리아 월드패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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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남성들은 가격대가 합리적인 아이템을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화장품의 가격이 높다고 해서 품질이 더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약 40% 정도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중저가의 매스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하지만 럭셔리 브랜드의 경우, 정체성이 확실하고 접근성이 좋으면 선택을 받을 수 있었다.

칸타코리아 월드패널은 보고서 맺음말에 스킨케어를 중심으로 남성들의 니즈 변화를 포착하고, 앞으로 20대를 중심으로 메이크업 관련한 트렌드 변화에도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조언했다. 이번 온라인 서베이는 20-40대 남성 1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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