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패드 상품 큐레이션 강화하여 신시장 육성

ⓒ 올리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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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케이뷰티사이언스] 패드 상품 매출이 신장하고 있다.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패드 상품군 매출이 지난해 동기간보다 90% 증가했다. 최근 스킨케어 단계를 간소화하는 스킵케어(Skip-Care)가 유행함에 따라 간편하게 피부를 관리하고 싶은 소비자들의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올리브영 매출을 비교해 보면 이러한 증가세를 뚜렷이 확인할 수 있다. 최근 3년간 패드 상품군의 매출 성장률은 연평균 30% 정도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유행으로 마스크 착용이 필수화됨에 따라, 피부 트러블이 증가한 소비자들이 국소 부위 관리를 위해 패드를 활용하면서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행이 끝나지 않은 올해에도 이러한 유행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패드는 개별 포장된 시트팩과 달리, 필요할 때마다 바로바로 한 장씩 꺼내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하거나 자기 전 등 시간 여유가 있을 때에는 시트팩을 사용하고, 바쁜 아침 시간대에는 간편한 패드를 사용하는 등 새로운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장이 커지면서 출시되는 제품도 다양해지고 있다. 세안 시 메이크업 잔여물과 미세먼지 등을 깨끗하게 씻어줄 수 있는 ‘클렌징 패드’와 세안 후 피부결을 정리해주는 이른바 ‘닦토(닦는 토너의 줄임말, 화장솜에 토너를 묻혀 피부를 닦아주는 사용법)용 패드’가 꾸준히 인기를 끄는 가운데 최근에는 ‘진정 패드’, ‘모공 패드’ 등 부가적인 기능을 내세운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기초화장품의 제형 중 하나였던 패드가 최근 트렌드 변화에 따라 급성장하면서 스킨케어의 차세대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며, “고객에게 항상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는 올리브영의 역할에 맞게, 트렌디하고 전문성을 갖춘 제품을 선보이며 패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올리브영은 최근 패드와 관련해서 본격적인 카테고리 육성에 나서고 있다. 기능별로 분류해 놓았던 패드 상품을 하나로 통합하고 취급 품목 수를 올해 30% 늘리는 등 큐레이션을 강화해 패드 중심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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