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케이뷰티사이언스] 올 1월 보건산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약품, 의료기기 및 화장품 모두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직무대행 김초일, 이하 진흥원)은 2021년 1월 월간 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발표하였다. 보건산업 전체 수출액은 총 20.6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6.7% 증가하였는데, 이는 지난해 월평균 수출액(18.1억 달러)보다 2억 달러 이상 많은 것으로 통계 집계 이래 1월 기준 최고 수출액을 달성하였다.

산업별로는 화장품 7.5억 달러(+62.5%), 의약품 8.3억 달러(+67.2%), 의료기기 4.8억 달러(+72.6%)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보건산업 수출 순위는 중국(5.2억 달러, +114.2%), 독일(3.4억 달러, +211.7%), 미국(1.7억 달러, +0.8%), 일본(1.3억 달러, +0.6%) 등으로 나타났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보건산업(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전 분야 모두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독일(4→2위), 네덜란드(12→5위), 이탈리아(21→8위)는 바이오의약품 등 수출이 증가함에 따라 순위가 상승하였다.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품목별 수출은 ‘면역물품’(4.8억 달러, +525.9%), ‘기초화장품류’(4.0억 달러, +89.0%), ‘기타(인체세정용)’(1.5억 달러, +46.0%) 등으로 나타났다. ‘면역물품(바이오의약품)’이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기초화장품류’를 넘어서며 수출 1위 품목을 유지하고 있으며, '방역물품 관련 ‘진단용제품’과 더불어 '마스크팩'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는 등 여전한 해외시장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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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산업통계팀 신유원 팀장은 “1월 보건산업 수출은 20.6억 달러로 지난해 월평균 수출액을 상회하며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전 산업에서 1.6배 이상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올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으며 통계 집계 이래 1월 기준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보건산업 수출은 방역물품을 중심으로 지난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하였다”며 “코로나19 이후 직접적 수출 효과를 비교하려면 금년 2분기부터의 수출 동향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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