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페리 자체 마케팅 시스템 주목

 

유튜브 크리에이터 ‘잉화’와 앤아더스토리즈가 진행한 브랜드 광고. ⓒ 레페리
유튜브 크리에이터 ‘잉화’와 앤아더스토리즈가 진행한 브랜드 광고. ⓒ 레페리

[더케이뷰티사이언스] 마케팅 방식은 시대에 따라 진화해 왔다. 불과 얼마 전까지 연예인들이 대거 차지했던 광고는 최근 ‘인플루언서(influencer)’로 대체되고 있다. 단순한 리뷰형 홍보성 콘텐츠가 아닌, 직접 제품을 출시하거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등 인플루언서들은 광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빠른 성장의 이면에 나타나는 그림자도 있다. 우후죽순 생겨나는 인플루언서 콘텐츠에 소비자들이 피로감을 느끼면 브랜드 가치가 하락하고 마케팅 효과도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우려에 새로운 방식을 제안한 회사가 있다. 뷰티 인플루언서 그룹인 ‘레페리(Leferi)’이다. 레페리는 8년간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노하우를 입힌 CR(Creator Relations)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 CR시스템은 커넥션(Connection)에 방점을 둔 새로운 개념의 마케팅 기법이다.

이를 위해 레페리의 데이터 연구소는 매월 전수조사 작업을 통해 추출한 브랜드/제품과 크리에이터 간 관계 지표를 확인하고, 최적의 매칭을 제안하고 있다. 그리고 프로젝트 진행 전 크리에이터에게 제품을 최소 보름 이상 사용하도록 하여 별도의 관계 형성 기간을 갖는데, 크리에이터가 제품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신뢰했을 때 협업을 진행한다. 즉, 크리에이터에게 PR(Public Relations) 개념을 적용시켜 브랜드와의 관계를 진정성 있게 형성하여, 양질의 인플루언서 콘텐츠로 ROI 향상뿐만 아니라 높은 홍보 효과도 노릴 수 있게 했다.

CR시스템 도입 후 레페리의 성과는 기록적이다. 지난달 뷰티 크리에이터 레오제이와 화장품 브랜드 ‘미샤’의 콜라보 라이브 방송에서는 1분만에 제품이 완판됐다. ‘잉화‘와 글로벌 패션 브랜드 ‘앤아더스토리즈’의 콜라보 영상 게재 이후 영상에 노출된 컬렉션 제품이 하루 만에 품절되기도 했다. 그 결과 레페리는 뷰티 인플루언서 마케팅 1인자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이에 대해 레페리 마케팅 본부 한예진 실장은 “당사에서 진행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높은 성과의 핵심은 데이터에 기반한 진정성”이라며, “브랜드와 크리에이터의 올바른 매칭이 마케팅의 시작점이자 기반이다. 레페리는 진정한 관계 형성에 심혈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한편 레페리는 2013년 설립된 뷰티 인플루언서 비즈니스 그룹으로, 기업 설립 이후부터 뷰티/패션 분야의 YouTube 크리에이터 육성 및 데뷔를 통해 전세계에 K-Beauty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다. 레페리에 소속된 뷰티 인플루언서는 260여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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