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 코리아 코스메틱 인사이트 리포트 발표

[더케이뷰티사이언스] 더마코스메틱이 신 주류로 떠올랐다. MZ세대(15-34세)가 ‘더마코스메틱’에 주목하고 있다. 더마코스메틱은 의약품 수준의 고기능성 화장품으로, 일반 화장품과 피부과용 바르는 의약품 사이에 있는 화장품을 의미한다. 더마코스메틱 시장은 최근 몇 년 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데, 이번 조사에서도 그대로 반영됐다.

데이터 인사이트 컨설팅회사 칸타 코리아(대표 양정열)는 최근 론칭한 ‘2021 코리아 코스메틱 인사이트 리포트’에서 기획 이슈로 ‘더마 화장품 시장 진화에 따른 소비자 니즈 변화와 시장 기회 영역’에 대한 조사 결과를 지난 1월 27일 발표했다.

ⓒ KAN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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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에 참여한 MZ세대의 48%가 “민감해진 피부 대처 시 사용 화장품”에 대해 더마 전문 화장품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X세대 (35-49세)의 44%, B세대 (50-64세)의 36% 대비 가장 높은 수치다. MZ세대는 피부 민감 증상에 대해 “가급적 화장품 사용 중단하거나 최소화하겠다”(57%),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화장품을 사용하겠다”(45%)”고 답했다. 이에 따라 피부과 처방과 민간/자연 요법 피부관리를 비교적 선호하는 X세대와 B세대에 비해 MZ세대에서는 일반 화장품의 사용 중단과 더마코스메틱의 차용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MZ세대의 민감성 피부 증상 대처방안으로 화장품을 적극 활용하는 기류는 더마코스메틱의 소비자층 판도를 변화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MZ세대의 80%가 마스크 장시간 착용으로 인해 피부 변화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피부 변화 증상으로는 좁쌀여드름과 피부 울긋불긋함의 심화를 꼽았는데, 이는 일 평균 마스크 착용 시간과 상관관계를 보였다. 각각 일 평균 5.8시간과 5.4시간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는 X세대와 B세대에 비해 MZ세대는 평균 6.7시간으로 가장 장시간 착용하였다.

ⓒ KAN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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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칸타의 ‘2021 코리아 코스메틱 인사이트 리포트’ 결과에 의하면, ‘더마코스메틱’에 대한 경험률 증가와 소비자 인식 개선에 따라 만족도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전체 만족도는 65%로 2018년 59% 대비 증가하였으며, 사용 경험이 늘어난 MZ세대의 만족도 역시 63%로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칸타 코리아 유혜진 상무는 “더마코스메틱에 대한 소비자 관심과 긍정적 경험이 확산되면서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되지만, 더마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 수준과 피부 고민의 강도에 따라 추구하는 더마의 기능과 브랜드 특성에 차이를 보이며 분화된 시장 기회가 나타나고 있다. 정확한 타겟팅에 따른 브랜드 포지셔닝 전략이 성공의 중요한 조건” 이라고 조언했다.

이번 리포트는 전국 5대 도시에서 지난 3개월 내 기초 및 색조 화장품을 구매한 15-65세 여성(월 평균 가구 소득 200만원 이상, 주 5회 이상 기초 화장품 사용) 1500명을 대상으로 2020년 10월 21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한 온라인 설문과 2018년 칸타에서 시행한 연구를 대조하여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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