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서베이 뷰티 트렌드 리포트 2021 발표

[더케이뷰티사이언스] 코로나19의 영향, 뷰티 분야도 피해갈 수 없었다. 그 여파로 셀프 케어와 온라인의 영향력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전문기업 오픈서베이는 모바일 리서치를 통해 얻은 2021년 뷰티 트렌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크게 화장품 이용 트렌드와 제품 구매 트렌드를 확인하고자 이루어졌다.

ⓒ opensurvey
ⓒ opensurvey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된 시대는 여러 제품군에 영향을 미쳤다. 스킨케어 제품군은 트러블 케어 라인의 사용률이 증가하였으며 메이크업 제품군의 경우 사용 개수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립 메이크업 제품의 중요도보다 아이 메이크업 제품의 중요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크업 시 중요하게 여기는 단계에 대한 인식은 립 부분이 63.7%로 여전히 가장 높았지만 전년 대비 7.7%만큼 감소했으며, 아이브로우 부분은 7.4% 증가한 39.1%로 나타났다.

 

기타 제품 이용 트렌드는 셀프 케어가 증가하는 추세였다. 바디/헤어 제품 관련해서는 전반적으로 큰 변화는 없었으나, 바디로션/크림, 바디 스크럽, 핸드/풋케어, 바디솝 및 헤어 트리트먼트 사용이 소폭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집에서 직접 네일 케어를 하는 비중이 전년 대비 6%만큼 증가하였다. 향수 이용률은 유지되고 있으나, 사용 빈도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사용한다는 응답이 5.2%만큼 감소하였고 가끔 사용한다는 응답은 3.5%만큼 증가하였다. 또한 뷰티기기 관련해서는 젤 네일 관련한 기기의 구매 혹은 구매 고려율이 4.9%만큼 증가하였다.

 

ⓒ opensurvey
ⓒ opensurvey

뷰티 제품 구매 트렌드는 전년 대비 약간의 차이가 나타났다. 피부 관리 활동 관련해서는 피부에 좋은 영양제 섭취 비중이 작년 대비 3.7%만큼 증가하였다. 각 연령층을 비교했을 때, 20대는 30, 40대 대비 화장품 사용 이외의 피부 관리 활동에 소극적이었다. 화장품을 바르는 것 이외에 다른 피부관리를 하지 않는 20대의 비율은 30.6%로 나타났다.

구매 고려 요소는 피부 고민에 맞는 제품이 58.3%로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었으며, 가격이 합리적인 제품이 42.6%, 사용감이 43.7% 순으로 나타났다(복수응답). 제품 구매 시 전 연령의 약 73%가 성분을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 성분 중요도와 확인 비중이 증가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구매 채널은 H&B 스토어 구입이 가장 많았으나, 온라인 구입이 증가하는 것이 눈에 띄었다. 반면에 면세점 구입은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제한됨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 opensurvey
ⓒ opensurvey

 

온라인 구매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번도 사용해보지 않은 제품의 구매 비율이 증가했는데, 이때 참고하는 정보 중에는 판매사이트의 해당 제품 구매자의 구매 후기가 25.6%로 구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뷰티 정보 채널 및 SNS 콘텐츠 관련해서는 친구 혹은 지인의 영향력이 24.0%로 가장 컸으며, SNS 콘텐츠 중 뷰티크리에이터가 콘텐츠를 통해 소개하거나 직접 시연하는 화장품에 가장 높은 관심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뷰티크리에이터의 영향도는 33.8%로 전년 대비 3.9%만큼 증가하였으며, 특히 20대 층의 영향도는 44.6%로 타 연령 대비 확연히 높게 나타났다. 또한 뷰티크리에이터에게 가장 영향을 받으면서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제품은 색조 메이크업>기초>베이스 메이크업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모바일 리서치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1월 8일부터 11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20-49세의 여성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저작권자 © THE K BEAUTY SCIENC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