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CES서 ‘로레알 워터 세이버’ 출시

 

ⓒ L’ORÉ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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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케이뷰티사이언스] 샴푸를 이용해서 머리를 감을 때, 머리카락을 헹굴 때 물이 너무 많이 소비된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는가? 앞으로 그런 걱정은 조금 접어둘 수 있을 것 같다. 로레알 덕분이다. 지난 1월 11일에서 14일까지 진행된 CES에서 로레알(L’ORÉAL)은 지속가능한 헤어케어 시스템을 발표했다. ‘로레알 워터 세이버(L’ORÉAL WATER SAVER)가 그것이다. 이번 개발은 스위스 환경 혁신 기업 기요자(GJOSA)와 공동으로 진행한 결과이다. ‘로레알 워터 세이버’는 기존 물 사용량 대비 최대 80%를 절약할 수 있으며, 헤어 살롱에서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물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물줄기가 약한 것은 아니다. 기요자의 로켓 엔진 분사 원리가 적용되어, 샤워기 사용 시 물방울이 미리 정해진 방향을 따라 충돌하여 균일하게 분배된다. 이를 통해 물방울의 크기는 작아지고 속도는 빨라져, 모발을 세정하고 헹구는 과정을 효율적으로 만들어준다.

ⓒ L’ORÉ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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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 워터 세이버’의 또 다른 기능은 로레알 프로페셔널(L’Oréal Professionnel)과 케라스타즈 (Kérastase) 헤어케어 제품이 샤워기에서 바로 나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좀더 효율적인 헤어케어를 경험할 수 있다. 니콜라 이에로니무스(Nicolas Hieronimus) 로레알 그룹 부회장(Deputy CEO)은 “지구의 천연자원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에 기여하는 것이 로레알의 책임이라고 믿는다. 로레알의 새로운 기술은 물 한 방울까지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 로레알 워터 세이버는 모든 사업에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고자 하는 로레알의 약속을 실현하는 동시에 탁월하고 개인화된 뷰티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뷰티테크 기업으로써 포부를 대표하는 제품이다”라고 밝혔다.

 

기요자 공동 창립자 아민 압둘라(Amin Abdulla)는 “로레알 워터 세이버는 100년간 축적된 헤어케어 혁신 이력과 첨단 기술을 결합한 모범적이고 유례없는 파트너십의 결과다. 로레알 워터 세이버는 소비자를 위한 새로운 지속가능한 경험을 대표하며, 우리는 이 제품이 전 세계적으로 널리 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로레알은 뉴욕과 파리의 로레알 살롱에서 ‘로레알 워터 세이버’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며, 2022년까지 전 세계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최대 10억 갤런에 이르는 엄청난 물 절약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손쉬운 접근이 가능한 가정용 버전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 L’ORÉ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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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로레알은 이번 워터 세이버 외에도 AI 기반의 가정용 뷰티 제품인 ‘페르소’를 선보였다. 페르소는 맞춤형 립스틱 기기로서 로레알 테크놀로지 인큐베이터에서 개발되었으며, 입생로랑(Yves Saint Laurant)의 독특한 립스틱 컬러 카트리지를 활용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페르소를 이용해 한 번의 터치로 수천 가지 맞춤형 색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 제품의 가격은 299달러로 2021년 봄에 출시 예정이며, 한정판이기 때문에 사전 구매 예약이 가능하다. (예약: https://www.yslbeauty.com/rouge-sur-me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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