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케이뷰티사이언스] 내년에 존속기간이 만료되는 화장품 분야 물질특허는 9건으로 파악됐다.

특허청(청장 김용래)은 ’2021년에 존속기간이 만료되는 물질특허 중 분석일(2020년 10월 10일) 기준으로 소멸등록이 되지 않은 특허들의 상세 정보를 담은 『’21년 존속기간 만료예정 물질특허 정보집』을 발간했다고 지난 12월 13일 밝혔다.

물질특허란 신규한 물질 그 자체에 부여되는 특허로서, 일반적인 화학물질 이외에도 유전자, DNA 단편, 단백질, 미생물 등을 포함한다. 물질특허는 경제적 파급력이 막대한 핵심·원천 기술로서, 개량 물질이나 새로운 용도 개발 등을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이 가능하고, 특허료가 등록유지 기간과 비례하여 증가하는 점을 감안하면 권리를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존속기간이 만료되는 물질특허의 활용 가치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번에 발간된 물질특허 정보집에 따르면 ’21년에 존속기간이 만료되는 물질특허는 총 296건으로, 기술 분야별로는 의약이 124건(42.0%)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바이오 80건(27.0%), 화학소재 64건(21.6%), 농약 19건(6.4%), 화장품 9건(3.0%) 순이었다.

이번에 만료되는 화장품 분야 9건 중 아모레퍼시픽그룹 5건, LG생활건강 2건, 프랑스 LVMH 러쉐르쉐 1건, 일본 1건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프럭토스-1,6-디포스페이트(D-fructose-1,6-diphosphate) 유도체 및 이의 제조방법 △멘톨 유도체 및 그의 제조방법 △3,4,5-트리메톡시 페닐아세트산, 3,4,5-트리메톡시 신남산 또는 3,4,5-트리메톡시 히드로 신남산의 에스테르화합물 및 이를 함유하는 미백 화장료조성물 △신규 코지산 유도체 및 이의 제조방법 △신규 코지산 유도체 및 이의 제조방법이다.

LG생활건강은 △Tat 펩타이드가 결합된 레티놀 유도체 및 이를 포함하는 피부노화 방지용 화장료 조성물 △TAT 펩타이드가 결합된 아스코르브산 유도체, 그의 제조방법 및 이를 포함하는 피부 미백용 화장료 조성물이다.

프랑스 LVMH 러쉐르쉐는 △탈색제로서 멜라닌 색소의 합성에 관계된 효소들의 발현을 조절하는 신종 올리고뉴클레오티드들 및 올리고뉴클레오티드들의 사용방법, 일본 출원인 신에쓰 가가꾸 고교 가부시끼 가이샤의 △실리콘화합물 및 화장료이다.

이 정보집에는 초록, 대표청구항, 존속기간 연장여부, 존속기간 만료일, 특허권 권리변동 사항 등의 기초 정보가 빠짐없이 수록되어 있고, 특히 삽입된 QR 코드를 통해 해당 특허에 대한 세부정보는 물론 현재의 정확한 권리변동 사항과 특허등록공보까지 손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특허청 백영란 유기화학심사과장은 “이번에 공개하는 물질특허 정보가 민간 부문의 연구개발(R&D)을 촉진시켜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밑거름이 될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특허분쟁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존속기간이 만료되는 물질특허의 상세 정보를 계속 공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물질특허 정보집을 포함한 공개된 물질특허 정보는 특허청 홈페이지(www.kipo.go.kr) ‘책자/통계 > 간행물 > 기타정보’에서 찾아볼 수 있고, 키프리스 홈페이지(www.kipris.or.kr)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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