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연구부분 대상…‘야생자원식물종자은행’ 설립 기여

2020 대한민국환경대상에서 생태연구부분 대상을 수상하고 있는 강병화 명예교수(사진 오른쪽)와 이규용 대한민국환경대상위원장. ⓒ고려대학교.
2020 대한민국환경대상에서 생태연구부분 대상을 수상하고 있는 강병화 명예교수(사진 오른쪽)와 이규용 대한민국환경대상위원장. ⓒ고려대학교.

[더케이뷰티사이언스] 강병화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환경생태공학부 명예교수가 지난 6월 10일 서울 중소기업DMC타워에서 대한민국환경대상위원회, 미래는우리손안에, 환경미디어가 주최로 열린 ‘2020 대한민국환경대상’의 생태연구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5회째 열리는 대한민국환경대상은 환경보전과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 기관·지자체, 연구소, 단체, 개인 등을 발굴하고, 그 간의 노력을 격려하며 지속가능한 환경사회로 발전시키는 데 목적이 있으며, 사회각계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공정한 심사로 이루어지는 권위 있고 명예로운 상이다.

강병화 명예교수는 1984년부터 2012년까지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환경생태공학부 교수로 재직한 잡초, 생태, 종자 연구의 권위자로서 1999년 ‘야생자원식물종자은행’을 설립 후 2332종류의 식물종자 8893점을 수집 및 보관, 36년 동안 4924일에 달하는 야외조사, 우리나라 야생식물의 종자부터 유묘, 개화 결실기에 따른 이미지 자료 60만장 수집, 우리나라 자원식물을 집대성한 『한국생약자원생태도감』(2008, 지오북) 외 20여권의 저서 집필, 종자와 식물에 대한 20회의 전시회 개최, 외래식물과 덩굴식물의 관리 필요성에 대한 선구적인 보고 및 연구 등으로 국내 생물다양성 보존 및 학문 발전에 혼신의 힘을 다 해왔다.

강 교수는 이번 수상 계기로 대한민국에서 야생식물자원에 대한 관심과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길 바라며, 그간 지원을 아끼지 않은 문숙과학지원 재단과 고려대학교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OJERI, 원장 이우균)에 감사하며, 두 기관이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 야생식물자원포럼’에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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