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올 하반기 ‘글로벌 규제지원센터’ 운영
식약처, 올 하반기 ‘글로벌 규제지원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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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심의위원회’ 신설,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 추진
식약처는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맞춤형화장품 제도를 정착시키고, 미래 화장품 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지난 5월 28일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화장품기업 CEO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은 간담회를 마친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쓰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더케이뷰티사이언스] 식품의약품안전처(이의경 처장)가 올 하반기부터 ‘화장품 글로벌 규제조화지원센터’를 운영하고, ‘화장품 심의위원회’를 신설한다. 또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 자격증 소지 시 책임판매관리자 자격기준으로 인정할 방침이다.

식약처는 지난 5월 28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화장품 CEO’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앞서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서울 명동 맞춤형화장품 판매점 아이오페랩을 둘러본 후 간담회에 참석했다. 

식약처는 세계 최초로 맞춤형화장품 판매업 제도를 시행하고, 지난 2월 22일 제1회 국가자격 시험을 통해 3000여 명의 조제관리사를 배출한 바 있다. 조제관리사는 맞춤형화장품 판매장(제조업 시설·등록 없이 소비자 요구에 따라 화장품을 혼합·소분하여 제공 가능)에서 혼합·소분을 전문적으로 담당한다.

이번 간담회에선 ‘코로나19의 화장품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전망’,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조화 지원과제’ 등이 발표됐다. 아모레퍼시픽, SK바이오랜드, LG생활건강, 코스맥스, 코스메랩, 클리오, 톤28, 한국콜마 등 기업 임직원과 대한화장품협회장, 피부과학응용소재선도기술개발사업단 등 학계 및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식약처는 이 자리를 통해 △맞춤형화장품 전문인력 양성으로 일자리 확대 △규제조화 지원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제도개선을 통한 수출 활력 제고 관련 주요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식약처는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 양성을 위한 교재와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올해 12월부터 업계 대상 교육 훈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화장품 기업에서 채용하는 조제관리사 등 청년 인력에 대한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1인당 80만원(관리비용 10% 별도) 씩 6개월동안 모두 300명에게 주어진다. 아울러,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 자격증 소지 시 책임판매관리자 자격기준으로 인정해 고용 기회가 확대되도록 화장품법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한다. 책임판매관리자는 책임판매업체(취급하는 화장품의 품질 및 안전 등을 관리하면서 유통·판매)에서 화장품의 품질 및 책임판매 후 안전관리 기준을 관리하고 있다.

ⓒ식약처

또 규제조화 지원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부터 규제장벽으로 인한 업계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핀셋 지원하는 ‘화장품 글로벌 규제조화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이 센터에선 맞춤형 규제 교육, 실시간 규제 상담, 원료 규제 정보 등을 지원한다. 또 국제 화장품 규제조화 협의체(ICCR, International Cooperation for Cosmetic Regulation) 실무그룹을 지원할 예정이다. ICCR은 미국, 일본 등 화장품 규제기관이 참석하여 국제 기준이나 시험법 등을 수립하고 규제 전반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식약처는 연내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안전정책, 기준규격 등을 전담 심의하기 위해 민간전문가, 소비자 단체 등으로 구성된 ‘화장품 심의위원회’를 신설해 운영할 수 있도록 ‘화장품법’ 개정을 추진한다.

제도개선을 통한 수출 활성화에도 나선다. 해외 수출 시 필요한 ‘판매증명서’ 원본 외에 전자문서 형태도 인정될 수 있도록 규제당국 간 협의를 추진하고, 이를 위해 9월부터 증명서 전자발행 서비스를 시작한다. 중국, 필리핀, 미얀마 등은 품목신고 시 판매증명서 원본만 인정하고 있다.

이와함께 수출 전용 영유아·어린이 화장품은 안전성 입증자료 구비의무를 면제하는 ‘화장품법’ 개정을 추진한다.

또 천연·유기농 화장품에 사용되는 원료의 인증제를 운영하여 오는 11월부터 이미 인증 받은 원료를 사용한 완제품은 인증 절차를 간소화할 예정이다.

간담회를 주관한 이의경 처장은 “우리나라 맞춤형 화장품 제도를 화장품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규제조화 지원을 통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더불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대한화장품협회 서경배 회장은 “코로나19로 전 세계의 경제 활동이 위축되고 있는 환경에서, 우리 모두가 한 몸처럼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일상으로의 복귀를 지원하는 화장품 업계가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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